*투자자들, 그리스 정부 신임투표 통과 기대
*"시장 랠리 단명으로 끝날 것" - 전문가들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강세로 상품관련주 선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21일(현지시간) 그리스 부채위기 해법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과 7주 연속 하락에 이은 저가매수에 힘입어 2개월래 최대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1.46% 오른 1096.95를 찍으며 4월중순 이후 최대 하루 오름폭을 작성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의 랠리는 저가매수에 따른 것일 뿐이라며 단명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44% 상승한 5775.31, 독일 DAX지수는 1.89% 전진한 7285.51, 프랑스 CAC40지수는 2% 오른 3877.07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1.93%, 포르투갈 PSI20지수는 1.3%, 이탈리아 MIB지수는 2.1%, 아일랜드 ISEQ지수는 1.7% 전진했다.
그리스가 디폴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2거래일째 시장을 지지했다.
지오르지 파판드레우 그리스총리가 의회의 신임투표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수개월간 시장에 주고 있는 그리스 부채위기 우려가 완화됐다.
퍼스트 뉴욕 시큐리티스의 거래담당 공동헤드인 탐 도니노는 "사람들이 신임투표의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은 기대가 빗나갈 경우 어느 정도의 시장 후퇴가 이뤄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가 의회의 신임을 얻지 못할 경우 EU/IMF의 구제금융 순차분 120억달러의 지급이 이뤄지지않을 수 있고 이는 곧바로 다음달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톨트) 사태로 직결된다.
반면 신임투표를 통과할 경우 지오르지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EU/IMF 긴급 구제금융 순차분을 제공받기 위해 6월28일까지 내핍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이끌어내야 한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전일 기준으로 2주내에 대대적인 지출삭감안을 통과시킬 것을 그리스 정부에 요구하며 그때까지 120억유로에 달하는 EU/IMF 구제금융 순차분 지급을 연기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전 업종에 걸친 광범위한 랠리가 펼쳐진 가운데 스톡스유럽600 그리스은행지수는 6;9%의 급등세를 보였다.
그리스부채 우려 완화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보이며 원유와 금속 가격을 지지했고 이에 따라 상품관련 주식들이 힘을 받으며 스톡스유럽600 기초자재지수를 2.5% 밀어올렸다.
슈로더스의 펀드 매니저 앤디 린치는 "그리스정부가 의회의 신임을 얻는다면 깡통을 길 아래쪽으로 조금 더 멀리 차내는 단기적 효과를 낼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그리스의 부채는 지탱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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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