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이 올 1월부터 4월까지 달러화보다 유럽 국채 매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외환보유액 다각화에 본격 착수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자 파이낸셜타임즈(FT)는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조사 결과를 인용, 올 1~4월 중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000억 달러 가량 늘었으며, 그 증가분의 4분의 3은 달러화 이외의 해외 자산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스티븐 그린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드디어 달러화가 아닌 자산으로 외환 보유고 다각화를 실행하고 있음이 확실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수 개월 동안 중국 지도부는 국가 부채 위기로 신음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을 돕겠다는 약속을 거듭 밝혀왔다.
그린 수석은 “중국이 미국의 재정 상황과 달러화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유로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은 중국의 다각화를 촉진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이 기존 보유 달러화 자산을 축소했다는 신호는 없고 최대 미국 국채 보유국이란 중국의 지위는 여전히 유지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6월30일까지 중국이 보유한 미국채 보유 규모는 1조6110억 달러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