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에 비해 이자비용이 큰 기업 비중이 전년동기보다 확대됐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부분적으로 갚을 수 없는 기업이 늘어난 것.
영업손실이 발생해 이자비용을 전혀 갚을 수 없는 기업의 비율도 20%에 달했다.
반면, 이자비용의 5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는 기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4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1502개 조사대상기업중 이자비용에 대한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이 100%보다 낮은 기업은 29.3%로 전년동기의 27.1%보다 2.2%p 증가했다.
이자보상비율이 500%를 초과하는 기업도 같은 기간 0.9%p 증가한 46.8%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조사대상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전년동기의 489.6%보다 증가한 502.2%를 기록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하락했지만 금융비용부담률든 더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한은 기업통계팀의 손원 과장은 "기준금리는 올랐지만, 회사채와 기업대출 금리는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금융비용부담률이 큰 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올해 1/4분기중 조사대상기업의 성장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
이 기간동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고, 총자산과 유형자산은 각각 전분기말대비 2.5%, 1.4%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보다 비제조업에서 매출액 증가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 과장은 "유형자산증가율이 전년동기보다는 떨어졌지만 감가상각 커버하고 증가중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3%로 전년동기의 7.2%보다 하락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7.2%로 전년동기의 8.5%보다 감소했다.
손 과장은 "유가를 비롯한 국제원자재가가 하락했고, 반도체와 LCD의 제품가격이 내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채비율은 전분기말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양호한 수준이 지속됐다.
1/4분기중 조사대상기업의 부채비율은 99.6%로 전분기말보다 1.9%p 늘었다.
영업 및 투자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재무활동을 통한 현금유입이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로써 현금 증가폭이 업체당 평균 10억원 증가에서 22억원 증가로 크게 확대됐다.
건설업은 투자활동 현금 유출 규모가 축소되고 재무활동 현금 유입이 확대됐으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유출로 전환돼 현금 보유규모가 축소됐다.
한편, 현금흐름보상비율은 39.9%로 전년동기에 비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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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