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SF 기금 규모, 4400억유로에서 7800억유로로 확대
*유로존, 그리스 구제금융 순차 지원금 지급 결정 보류...선 긴축조치 촉구
*연준, 이번주 FOMC 회의서 초저금리 유지 입장 재천명 예상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20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대한 유로존의 구제금융 순차 지급분 연기 결정에 스위스프랑에 하락했다.
유로는 그러나 유럽안정지금(EFSF) 규모 확대 소식에 힘입어 달러와 엔화에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틀간의 긴급 회의를 마친 뒤 그리스 의회가 20일을 기점으로 향후 2주내에 그리스정부의 긴축 조치를 승인할 것을 요구하며 그때까지 1차 구제금융금 순차분인 120억유로의 지급을 연기한다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이같은 최후 통첩은 7월 중순까지 EU/IMF 기존 구제금융의 다음번 지급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디폴트에 처할 수 있다는 그리스 정부의 경고에 이어 나온 것으로 그리스 의회가 신속히 긴축안을 승인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EFSF의 클라우스 레글링 의장은 이날 EFSF의 기금 규모가 4400억 유로에서 7800억 유로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의 EFSF 출연금을 기존의 1230억 유로에서 2110억 유로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이날 유로/스위스프랑의 움직임이 유로에 대한 투자자들의 최근 느낌을 가장 사실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로/스위스프랑은 이날 로이터 데이터에서 1/2015프랑까지 하락, 장중 저점을 찍은 뒤 낙폭을 축소해 뉴욕시간 오후 4시 8분 현재 0.12% 하락한 1.2104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GFT 포렉스의 통화 리서치 디렉터 캐시 린은 "스위스프랑의 강세는 투자자들이 지금 매우 불안한 상태에 있으며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게될 것인지를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만일 투자자들이 정말로 상황을 낙관한다면 프랑화가 계속 강세를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1.41910달러까지 하락한 뒤 EFSF의 규모 확대 소식을 바탕으로 상승 반전, 이 시간 0.2% 오른 1.430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는 지난 16일(목) EBS에서 3주 최저인 1.40730달러까지 하락했었다. 유로/달러의 이날 장중 고점은 1.43280달러.
같은 시간 유로/엔은 0.39% 전진한 114.82엔에 호가되고 있다.
이 시간 달러/엔은 0.25% 상승한 80.28엔을 가리키고 있다. 또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75.036으로 0.06% 올랐다.
한편 이날 시장에선 그리스 의회가 결국 정부의 긴축안을 승인할 것이며 지오르지 파판드레우 그리스총리가 새로 구성한 내각도 의회의 인준을 받게될 것이라는 긍정론이 고개를 들었다.
시장은 내일(화) 실시될 그리스 내각 승인 투표를 주시하고 있다.
FX 어낼리틱스의 통화 리서치 파트너인 데이비드 길모어는 "나는 이 같은 단편적인 긍정적 뉴스들이 유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꿀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리스가 IMF/EU를 만족시킬 정도의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단기적으로는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의 FOMC(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가 유로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 가까운 수준에서 계속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천명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또 대차대조표가 축소되지 않도록 현재 보유중인 채권의 만기 상환금을 재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