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최근 조사에서 중국이 연내 대출금리는 1번, 예금금리는 2번 높이는 식으로 주요 금리간 인상폭을 달리하리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
같은 기간 유동성 통제를 위한 은행 지급준비율 역시 추가 2회 인상한 뒤, 내년 1분기까지는 긴축 정책을 쉬어갈 것으로 예측되었다.
로이터통신은 2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런민은행이 기준금리인 1년짜리 대출금리를 25bp 한번만, 예금금리는 2번 높이는 쪽으로 다수의 의견의 모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대로라면 현재 6.31%인 대출금리는 6.56%로, 예금금리는 현재의 3.25%에서 3.75%까지 각각 높아지게 된다.
잇단 긴축조치로 대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배려하는 동시에, 물가 급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를 이어가며 은행예금보다는 부동산 등 고수익을 보장하는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것을 막는 방향이 되리라는 판단에서이다.
가뭄에 따른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물가상승률은 5월에도 34개월래 최고치인 5.5%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당국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4%를 계속해서 웃돌았다.
꾸준한 긴축조치에도 물가불안이 여전한 만큼 당국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과잉 유동성도 추가로 흡수할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지급준비율 인상이 연내 50bp씩 두 차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게 될 경우 현재 21.5%인 지급준비율은 22.5%까지 오르면서 사상최고치를 재차 경신하게 된다.
이 같은 관측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시 핫머니 유입이나 성장 저해 등의 부작용이 있는 만큼, 당국이 유동성 억제에만 효과를 내는 지급준비율을 적절히 병행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한편 전일 런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50bp 높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년 들어서는 총 여섯 번째로, 누적 인상 폭은 3%포인트에 달한다.
이에 따라 중국은 작년 10월부터 이번까지 지급준비율은 총 아홉 차례 인상했고, 기준금리는 네 번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