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탕의 몸에 흡수를 줄여주는 '자일로스 설탕' 출시
- "2015년 신개념 감미료 사업에서 1조원 매출 목표"
[뉴스핌=이연춘 기자] "코코넛껍질에서 얻은 자일로스로 만든 '자일로스 설탕'으로 그동안 설탕 섭취를 줄여 오던 소비 트렌드를 확 바꾸겠습니다."
이재호 CJ제일제당 소재사업부문 부사장은 15일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설탕 1위 업체 CJ제일제당이 설탕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꾼 새로운 설탕으로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6월20일부터 본격 출시하는 '백설 자일로스 설탕'은 열대 과일인 코코넛에서 얻은 자일로스와 설탕을 섞어 만든 설탕으로, 설탕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줄여주는 획기적인 개념의 설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부터 필리핀에서 세계 최초로 생산해 세계 식품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코코넛쉘 자일로스로 만들었다.
이 부사장은 "자일로스는 그 동안 자일리톨의 원료로만 알려졌을 뿐 그 자체의 효능은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며 "자일리톨이 고유의 충치예방 기능으로 세계 식품시장에서 껌 음료 제과 등 다용도 식품소재로 성장하면서, 자일로스는 그원료로 쓰이기에도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2006년부터 자일로스 연구에 착수, 세계 최초로 코코넛쉘에서 자일로스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과정에서 얻은 획득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설탕과 자일로스를 함께 섭취하면 설탕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줄여주는 기능이 있다는 해외 연구가 있었음을 알게 된 것. 자일로스가 단순히 자일리톨의 원료로 쓰이는 차원을 넘어서, 그 자체로도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을 발견했고 연구를 진전시켜 '자일로스 설탕'이라는 결과물을 내놓게 됐다.
또한 하반기 내에는 식후혈당 상승 억제 기능을 가진 신개념 스위트너 '백설 타가토스(Tagatose)'를 출시해 비만과 당뇨로 고생하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감미도는 설탕의 약 92%로 설탕 대체재 중 설탕과 가장 유사한 단 맛을 지녔다. 일반 요리와 커피, 차 등 디저트 류에도 사용 가능한 신개념의 스위트너다. 무엇보다 가장 획기적인 것은 식후 혈당 상승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기능이다.
CJ제일제당은 자일로스 설탕과 타가토스 등 새로운 감미료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올해는 국내 소비자들의 당류 섭취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제과·제빵·음료 업체에서 자일로스 설탕을 활용한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B2B 영업을 개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일로스 설탕과 타가토스는 미래성장을 위한 R&D 투자를 강조하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라며 ""CJ제일제당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2015년까지 신개념 감미료 사업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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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