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외국인의 국채 현물에 대한 매수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선물 포지션 청산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현대증권 박혁수 애널리스트는 13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현·선물 매매 패턴은 6월 금통위 후 주목해야 할 주요 변수 중 하나"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외국인은 지난 5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4.1조원의 원화채권을 순 매수했다. 6월 들어서도 외국인의 현물매수가 지속되면서 10일까지 2.5조원을 순매수했다.
그는 "특이한 점은 5~6월중 외인이 순 매수한 6.5조원 중 국고 10-6에 55%인 3.6조원이 집중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중 외국인 보유 원화채권 중 6조원 넘게 만기도래하는 만큼 재투자 여부가 중기적인 원화채권 투자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2011년 들어 외국인들은 1월을 제외하고 만기보다 많이 순 매수해 순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011년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는 국고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순매수 채권의 가중평균 만기도 길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국고채를 중심으로 한 원화채권 매수 강도 강화의 원인이 ▲ 만기도래분의 재투자 ▲ 원화강세 베팅 ▲ 국고선물 바스켓물 확보 등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 판단이 옳다면 6월중 외국인은 국고채권 바스켓물을 중심으로 순매수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다만 선물 매수 포지션 청산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이 추정한 외국인들의 선물 누적순매수는 5월 31일 사상 최대인 13만 계약을 기록한 이후 6월 들어 감소하고 있으며,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의 만기는 1주정도를 남기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포지션 처리 방법은 ▲ 만기전 포지션 청산 ▲ 만기정산 ▲ 선물 1109로 롤 오버"라며 "만기정산 및 9월물로의 롤오버는 선물시장에 커다란 충격없이 외국인 누적 순매수 포지션이 해결될 수 있지만 만기 전에 포지션을 청산할 경우는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6월 들어 외국인들이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고, 예상 밖 기준금리 인상, 대외호재 영향력 약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외국인들이 추가 포지션 청산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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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