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이달 말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은 불확실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일단 미국 이번 주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과 함께 양적완화 정책을 마감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정책으로 부양된 일부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약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지난 주 S&P 500 지수는 2% 하락했고 지난달 2일 기록한 금융 위기 이후 고점에서는 7% 떨어진 상황이다.
유나이티드 ICAP의 브라이언 라로즈 전략가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으로 인해 가격이 오른 것은 상품과 주식뿐"이라며 "경제를 이끌어가는 소비와 주택지표가 불안한 경우 현실에 직면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적완화 종료로 인해 주식과 상품시장의 버블이 터져 금과 국제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달러화는 지난해 8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추가양적완화의 시그널을 내비친 이후 10%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 지수도 지난 주말 장에서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만 2000선을 깨면서 단기 바닥권을 형성할 때까지는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최근 투자심리 설문조사나 펀드로의 자금 유입 등의 데이터를 보면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진 것을 볼 수 있다.
시장 분석기관인 리퍼(Lipper)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주식펀드로부터의 자금 유출은 13억 1000만 달러였다. 반면 채권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45억 2500만 달러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캐봇 캐피탈의 빌 라킨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역사적으로 낮은 시중 금리 상황에서 채권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 상황이 고무줄이 당겨진 것과 같아서 누군가는 다치게 될 것"이라 지적했다.
그는 채권 가격이 고평가된 상황이라며 현재는 현금 보유가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의 알렉 필립스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공공보증 모기지채 등을 사들인 자금 규모가 314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 투자자는 가계부문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는 헤지펀드 등이 포함돼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국채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보일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투자전문지 피크티어리스 리서치의 아비게일 두리틀 대표는 장기적으로 3차 양적완화를 대비한 투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최상의 정책 옵션은 경제가 탄탄한 수준을 확보할 때까지 투자자들의 유동성을 일부 분산시킨 뒤 단기적 모멘텀을 장기적 만족감으로 교체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부담이 당분간 진행될 것이나 현재 1270선에 머물러 있는 S&P500 지수는 곧 1340선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린시펄글로벌의 짐 맥코건 대표는 "양적완화가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다"며 "단기 장세흐름은 느린 걸음으로 가더라도 좀 더 지속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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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