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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금통위]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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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민정 기자] 다음은 한국은행이 10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기자간담회 전문입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해 주십시오.

질    문  -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에 큰 불안요소인데요.  앞으로 가계부채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와 관련해서 이번 금리인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하고요. 
  
그 다음에 총재님이 생각하시는 가계부채 수준에 대해서 어떻게 견해를 갖고 계시는지, 그리고 거시경제 건전성 차원에서 이를 어떻게 관리하실지 그런 것을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총    재  -  가계부채 문제가 매우 큰 관심을 가져야 할 정책적인 과제라는 것은 아마 적절하게 잘 지적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계부채 문제를 제가 아까 여러 번 강조합니다만, 가계부채가 큰 관심의 과제입니다만, 저희가 금리를 결정할 때 가계부채만을 보고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저희가 인플레이션 타게팅을 하기 때문에 그것이 가장 큰 변수이고 그 이외에 저희가 거시변수이기 때문에 다른 변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본다 하는 면에서는 틀림이 없습니다만 그것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질문이 그러면 가계부채를 어떤 상태라고 보고 있느냐, 이 자리에서 여러 번 나왔던 질문이었고 그때마다 제가 얘기했던 것은 가계부채는 한편에서는 거시경제 문제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많은 유동성이 소위 그 사람들이 빌릴 수 있었기 때문에 빚을 빌렸다 하는 것은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왜 그러한 수요가 있었느냐 하는 것을 우리가 잘 알아야 될 것이고 또 이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거시적인 차원에서 보다는 미시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 하는 것도 이미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을 하시는 것인데 가계부채가 우리가 전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빚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만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 사람보다는 갚을 능력이 높지 않은 사람의 빚에 대해서 우리가 더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계부채의 위험도를 얘기할 때 쓰는 하나의 변수가 있는데 그 변수가 DSR, 데트 서비스 레이셔라고 해서 부채가 자기 소득의 몇%를 가지고 빚을 갚겠느냐 할 때에 일종의 예를 들어서 위험관리 수준이라고 한다고 그러면 그 비율이 아마 40%가 넘는 이 정도의 수준을 가진 가계를 상당히 빚 갚기 쉽지 않겠다고 판단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그렇게 높냐 하는 것도 하나의 관건이겠습니다만 지금 소득 1분위에서 5분위까지 본다고 그러면 대개 7% 수준에서 있습니다.  결코 낮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그러나 이것이 국가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렇게 보기도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다시 말씀드리면 미시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다음에 거시적이라는 것은 전반적으로 통화신용정책이 한 나라의 적정한 유동성이 무엇이냐 하는 측면에서 접근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은행뿐 아니라 아마 관련되는 정부부처 많은 곳에서 다 같이 아마 머리를 맞대가지고 이것에 대한 대처방안을 강구해 나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해 주십시오.

질    문  -  이번 달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 보면 근원인플레이션율을 특별히 언급을 하셨는데요.  그것이 지난달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특별히 언급을 하신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지난달에 발표하실 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증대를 말씀하셨는데 그리고 이제 근원인플레이션율이 3%대 중반대까지 높아졌다 그러면 결국 기대인플레이션이 확산되고 상당히 다른 분야에 많이 전이가 됐다는 얘기인데 그 사이에 금리인상 시기를 두 달간 동결했던 것이 약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말씀해 주십시오.

총    재  -  우선 왜 근원인플레이션을 의결문에 넣었느냐 이것이 질문입니다.  말할 나위 없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어느 나라든지 근원인플레이션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고 또 대부분의 나라들이 의결문에 근원인플레이션, 어떤 나라에서는 코어인플레이션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고 또 다른 나라에서는 언더라잉 인플레이션이라고 얘기합니다만 이러한 인플레이션, 같은 얘기입니다.  이것이 의결문에 거의 다 들어가 있다, 안 들어가 있는 나라는 제가 볼 때 아마 ECB나 한두 나라 정도의 경우에 그것이 안 들어가 있고 일반적으로 미국을 위시한 모든 나라의 의결문에는 이것이 들어가 있다 이렇게 여러분들이 이해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여태까지는 넣지 않았다가 왜 이번에 넣었느냐, 여태까지 안 넣은 것은 과거에 쭉 CPI를 가지고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안 넣었었고 그러나 실제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경제학적으로 얘기할 때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 또 항상 우리가 경계를 해야 되고 막아야 될 것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은 것도 물론 막아야 되겠습니다만 이것이 만성화되는 영어로 크로닉 인플레이션이라고 얘기합니다만 만성화 되는 것은 우리가 막아야겠다, 그런 면에서는 코어인플레이션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어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각 나라마다 그 나라의 소위 CPI를 구성하고 있는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그 비중이 다릅니다.  우리 같으면 코어인플레이션이 전체 CPI 중에서 10% 정도를 빼고 89% 정도의 비중을 갖고 있고, 미국 같으면 CPI에서는 한 22% 정도를 빼고 언더라잉 인플레이션을 가지고 있고 미국은 CPI를 쓰지 않고 PCE라고 해서 개인소비지출 디플레이터를 쓰고 있습니다만 그 경우에는 거의 한 20% 정도가 빠지는 겁니다.  나라마다 이런 소위 소비행태가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더 근원적으로 그 경제의 인플레이션을 갖다가 나타내느냐 하는 변수가 다르겠습니다만 이와 같은 구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 되는 우리가 판단하려고 한다면 CPI와 더불어서 동시에 코어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것을 넣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아마 여러분들이 우리가 유독 우리만 쓰는 것은 아니고 이것이 국제적으로 다 쓰고 있는 하나의 변수다 하면 이해가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질문은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 지난 두 달 동안 동결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더 높아졌고 그것이 또 코어하고 연결되지 않았느냐, 아주 굉장히 학구적이고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방적으로 그런 것이 없었다 라고 말하고 있었다 라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증적으로 이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여러분들이 금리인상이라는 것을 어떻게 보셔야 되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제가 지난달에도 이 자리에서 뭐라고 그랬느냐 하면 한국은 선진경제권의 많은 나라와 또 신흥경제권의 많은 나라의 경계선에 있는 나라다, 한편에서는 미국 유로 일본 같은 선진경제권과 붙어있고 다른 한편에서 중국 인도, 다른 신흥경제권과 붙어있다, 붙어있다는 것은 같이 교역을 하고 상대를 하고 있다, 우리 경제라는 것이 양면하고 다 연계되어 있다 이런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지난 한 10몇개월 동안에, 1년 정도의 기간에 금리를 정상화시키는 과정, 여러분들이 그런 것을 단기적으로 어제 오늘 내일 이렇게 보지 마시고, 중장기적으로 보신다고 그런다면 우리가 지금 가는 페이스는 누가 보더라도 그 정도는 수긍할 수 있는 그런 페이스로 간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만일에 우리의 경제주체들, 그것이 기업일 수도 있고 또 금융시장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일 수도 있겠고 또 가계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분들의 경제활동을 규정하는 그러한 기대심리의 결정요인이 매우 단기적인, 어제 오늘만 한다고 그런다면 지금 말씀하신 것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경제주체들이 그렇게 단기적인 것만 가지고 결정하지는 않을 겁니다.  제가 6개월을 항상 얘기를 하고 길면 1년을 얘기를 하고 제가 언젠가는 회의에서 선진국 경제에 있어서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얘기할 때 적어도 3년, 이 정도의 타임 호라이즌을 갖고 전망을 해서 한다 그렇게 얘기한다는 것까지 설명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우리는 아직까지 그렇게까지 장기적으로 예측하거나 하는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우리의 의사결정, 왜냐하면 금리가 실질적으로 경제주체들의 행동에 미치는 데에는 그만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선제적으로 하라고 할 때 다 그런 말씀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그 멀리를 보고 자꾸만 하는 관행을 해 가는 것이지요.  우리가 1년 전에 그렇게 했느냐, 2년 전에 그렇게 했느냐, 자꾸만 물어보시면 제가 답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러나 우리도 앞으로 모든 사람들의 활동에 맞추어서 의사결정이 되는 것을 보고 우리도 그것에 따라서 같이 호흡을 맞춰서 가도록 하는 것이 옳기 때문에 우리의 소위 타임 스팬을 매우 좀 더 늦춰가지고 가겠다, 그러면 말이 길어집니다만 마지막 질문하신 분의 마음에 그러면 어떻게 사람들이 그것을 일일이 아느냐, 그러니까 일일이 정확히 알 수 없을지는 모르겠고 그것이 우리하고 계속 커뮤니케이션 해 가면서 서로 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좁혀지겠습니다만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적절하게 할 수 있든 적절하게 할 수 없든 간에 경제는 그렇게 운용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서로 수요 공급, 우리와 같이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 같이 이해를 하면서 그렇게 가야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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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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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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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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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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