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의 5월 무역 흑자 규모는 131억달러로 직전월의 114억달러보다 확대됐다고 10일 중국 관세당국이 밝혔다.
또, 중국의 5월 수출 증가세는 둔화된 반면 수입 증가세는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5월 수출은 전년비 19.4% 늘었지만 직전월의 29.9% 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같은 달 수입의 경우 전년비 28.4% 늘어 전월의 21.8%보다 증가세가 강화됐다.
이같은 중국의 5월 수출 증가세 둔화는 글로벌 수요 부진의 여파로 풀이된다.
한편 수입 증가세가 가속화 된 것은 중국 경제가 정부의 긴축 정책 및 전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여전히 건전함을 시사한다.
이에 앞서 전문가 전망치는 수출 21%, 수입 22.5% 증가로, 무역 흑자 규모는 186억달러로 예상됐다.
후아타이 유나이티드 시큐리티즈 애널리스트 첸 용은 "중국의 5월 무역지표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 "수출과 수입 모두 상대적으로 꾸준한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중국의 5월 무역 흑자 규모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데 이는 위안화 절상 압력이 여전히 강력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5월 무역 흑자 규모는 전년 수치인 195억 달러와, 전망치인 186억 달러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궈타이 주난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 쑨레이는 "지난달 무역 수치 하나만을 두고 너무 많은 것을 읽으려는 것은 위험하지만 5월 무역 지표는 분명 중국의 성장세 둔화를 보여준다"면서 "계속되는 재고 축소 움직임에 향후 몇 달간은 내수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역흑자가 예상을 밑돌긴 했지만 위안화 절상 압력은 커질 것"이라면서 "위안화 절상 문제는 이제 무역 흑자와 연관된 것이기보다는 점차 실질실효환율과 연관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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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