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글로벌 경제 성장률의 둔화와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지면서 아시아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비롯한 긴축에 대해 완화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번 달 기준금리를 기존 6.75%로 동결하고 나서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소 여유있는 자세를 시사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정책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지난달 성명서에서 언급한 '물가의 압력을 금리에 반영했다'는 표현을 생략했다.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그동안 인플레이션 압력을 주요 리스크로 언급한 바 있지만 최근 중국과 미국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긴축 기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 노무라 증권의 로버트 슈바라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각국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상 결정 여부에 대해 재고하기 시작했다"며 "이전에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앞서 폴란드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4번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지만 이번 달에는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나섰다.
특히 중국의 경우 정부의 긴축 기조의 지속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경제 과열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일련의 긴축 조치를 단행했으며 그 결과, 구매자관리지수와 부동산 가격 등 일부 지표에서 긴축 효과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지 않고 있지만 향후 추가로 긴축을 강화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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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