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에 아시아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으나 일본 증시는 초반 부진을 딛고 저가 매수세에 반등하며 사흘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2% 가까이 하락했고 외국인 전용 B주 증시는 7%나 폭락했다.
9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6.94포인트, 1.71% 하락한 2703.35포인트의 4개월 반 최조치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증시에서 거래된 달러화 표시 종목들인 B주로 이루어진 B주 지수는 22.04포인트, 7.90% 급락한 256.90포인트 수준에서 마감했다.
금융주와 부동산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추가 긴축 우려가 시장에 깔려 있어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동성 부족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외국기업들이 상장될 새로운 국제거래소가 설립될 경우 B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B주가 급락한 점도 상하이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7.69엔, 0.19% 상승한 9467.15엔으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4% 내린 9411.71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일시 9400선을 반납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자리를 잡았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이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고 나선 점이 지수 반등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주로는 도쿄전력(TEPCO)이 4.0% 급락했고 소니는 0.59% 하락했다. 장중 한때 소니의 주가는 지난 2009년 3월 이래 처음으로 2000엔 아래로 떨어지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만 증시는 초반 상승세를 모두 반납했다.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6.59포인트, 0.07% 하락한 9000.94포인트로 마감했다.
앞서 이 지수는 전날보다 0.15% 상승한 9020.60포인트로 거래를 개시했으나, 9045.44포인트를 일중 고점으로 오름세를 모두 내준 뒤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으나 혼하이는 1.49% 상승하며 선전했다.
홍콩 증시도 금융주 하락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3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43.41포인트, 0.59% 하락한 2만2531.3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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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