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부진
*5월 서비스업은 예상보다 큰 폭 성장
*5주 연속 하락후 제한적 내림세 예상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부진한 고용보고서로 큰 폭으로 내렸다. 3대 주요 지수들은 근 6주래 최저 종가를 찍었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의 5월 서비스업지수가 성장 신호를 보인데 힘입어 낙폭은 다소 제한됐다.
다우지수는 0.79% 내린 1만2151.26, S&P500지수는 0.97% 후퇴한 1300.16, 나스닥지수는 1.46% 밀린 2732.78로 주말장을 막았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2.3% 떨어졌다.
다우지수가 5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고, S&P500지수의 경우 2008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1.62%(종가: 49.28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내렸고 듀폰은 1.72%(50.29달러), 시스코는 1.48%(16.01달러) 물러섰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장중 심리적 주요선인 1300을 하향 돌파했다가 다시 상향 돌파, 가파른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3% 하락했지만 올해 누적 실적은 아직도 상방 영역에 머물러 있다. 올 들어 다우지수는 5%, S&P500지수는 3.4%, 나스닥지수는 3% 상승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0.77% 빠진 17.95를 기록했다.
주요 지수들은 실망스런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의 영향으로 1% 이상 떨어진 채 급락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5만4000개 증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만9000개 감소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는 예상치인 15만개 증가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며, 23만2000개(24만4000개에서 수정됨) 늘어난 4월에 비해서도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된 것이다.
이 기간 실업률은 4월의 9.0%에 비해 악화된 9.1%로 예상치 8.9%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해 12월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장 초반 미국의 서비스업이 지난 5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미공급관리자협회(ISM)의 발표로 낙폭이 줄어들었다.
ISM은 5월 서비스업지수가 월가의 전망치인 54.0을 상회하며 54.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의 지수는 2010년 8월 이래 최저수준인 52.8이었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츠의 헤드크레이더 지리 체루쿠리는 "비농업부문 지표를 통해 투자자들은 경제가 둔화 국면에 빠졌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들은 이같은 현상이 경제회복 추세 변화인지 아니면 일시적 걸림목인지 파악하려들고 있으며, 현재로 보아선 일시적 장애"라고 말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수석 증시 전략가 필 올랜도는 "고용지수는 불량했지만 ISM서비스지수는 양호했다"며 "이는 현재 우리가 목격중인 현상이 더블딥이 시작이 아니라 일시적 경제둔화에 불과하다는 안도감을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펀드 매니저들은 S&P500지수가 지난 4월고점에서 4.7% 떨어졌으나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은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노던 트러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수석 투자 전략가 짐 맥도날드는 "여기서 큰 폭의 추가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둔화세로 볼 때 5%의 조정은 적정 수준이며 시장은 중단기적으로 일부 모멘텀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샤프 펜 제조사인 뉴웰 러버메이드는 인플레에 따른 경비상승으로 2분기 실적 예상에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연간 전망도 하향조정한 후 11.79%(14.97달러) 급락, S&P500종목 가운데 백분율 기준으로 최대 낙폭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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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