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美 비농업 신규 일자리 5만 4000개 증가...예상치 15만개 크게 하회
*그리스 부채 위기 해결 기대감으로 유로는 상승 랠리
*ECB(유럽중앙은행) 회의 주시...금리인상 시사에 관심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3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미국의 5월 고용지표로 미국의 경기둔화 전망이 강화되면서 폭넓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유로는 그리스 부채 위기가 부채구조조정 없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달러에 1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 랠리를 펼쳤다.
유로는 이날 EU/IMF/ECB의 그리스 경제 실사단이 그리스에 대한 다음번 구제금융 지급이 7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게다가 ECB 6월 회의에서 장-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인플레이션 '경계'라는 표현을 사용해 7월중 금리인상을 시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것도 유로를 지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클래리티 FX의 시니어 통화 전략가 개럿 실베스터는 "앞으로 몇주간 폭넓은 변동장세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면서 "너무도 많은 의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ECB 회의를 앞두고 유로존과 미국간 금리격차가 관심의 초점으로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이 유로존 부채문제를 잊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0.99% 오른 1.4633달러, 유로/엔은 0.15% 전진한 117.42엔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달러는 이날 상승 과정에서 지난달 고점 1.49404달러와 저점 1.39680달러의 피보나치 61.8% 되돌림구간에 해당되는 1.4569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트레이더들은 이 선을 넘어섰다는 것은 강세흐름을 시사하는 것으로 유로가 1.49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달러는 안전자산인 스위스프랑과 일본 엔에 대해서도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이날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뒤 이 시간 0.89% 떨어진 0.8351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도 1개월 최저까지 밀린 뒤 이 시간 0.85% 내린 80.23엔에 호가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73.738로 0.8% 하락했다.
실베스터는 달러지수가 76.5를 넘어서기 전까지 달러의 상승세는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한주간 유로는 달러에 대해 2.2% 상승, 1월 16일 주간 이후 최고의 주간 실적을 올렸다. 같은 기간 달러는 엔화에 대해 0.7%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5만 4000개 생겨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의 23만2000개(24만4000개에서 수정됨)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전문가들의 15만개 증가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5월 일자리 증가 규모는 지난해 9월 2만9000개 감소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5월 실업률도 9.1%로 4월의 9.0%에 비해 0.1%P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8.9%를 넘어서는 것으로 지난 해 12월 이후 최고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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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