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신규 투자를 검토 중인 기업들은 투자 계획을 다소 보수적으로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전세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이 공급과잉으로 반전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30일 시장조사기관 솔라앤에너지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량은 18만5400t으로, 전체 수요인 17만4100t 대비 6.5%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태양광 수요의 호황으로 실제적인 폴리실리콘 공급부족 상황이 이어졌으나, 올해 들어서는 기존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증설과 신규 업체들의 진입으로 공급능력이 대폭 늘어나면서 수급상황이 반전된 것.
지난해 대비 올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 증가율은 약 40%에 달한 반면, 같은 기간 수요 증가율은 19%에 불과한 데 따른 결과다.
이같은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 악화는 대부분 후발 기업들에게 집중될 전망이다.
정호철 솔라앤에너지 이사는 "공급과잉에도 불구,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기술을 보유한 상위 6개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물량을 장기계약에 의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심각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위 6개 기업은 햄록(Hemlock), 바커(Wacker), OCI, GCL, MEMC, REC 등으로, 이들 6사의 수요 대비 공급능력은 2010년은 약 50%, 그리고 올해에는 약 74%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의 경우 폴리실리콘 공급부족으로 품질 수준이 낮은 제품도 시장에서 거래됐으나,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 시기로 접어들면서 품질이 우수한 제품 위주로 우선 계약이 이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의 수급상황은 최소한 2013년까지도 비슷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폴리실리콘의 선두회사와 후발업체간에는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향후 신규로 폴리실리콘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업체들은 시장상황과 기술력 등을 감안, 이전과 달리 보수적인 투자성향으로 돌아설 것으로 솔라앤에너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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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