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며 향후 증시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프로그램을 통한 매도세 압박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상승 마감한 것이 호재가 돼 지수는 장 초반 코스피는 2111선까지 올라섰다.
이후 장 후반 기관 매수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잠시 209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 강도가 재차 강화되면서 2100선까지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33포인트, 0.40% 오른 2100.24로 마감됐다. 지난 23일 2055까지 밀려난 이후로 닷새만에 2100선에 다시 복귀한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자'에 나서 각각 1358억원, 1526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전날에 이어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 가운데서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1436억원 가량)가 두드러졌다. 반면 개인은 홀로 1688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거래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되 총 324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 유통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송장비, 은행, 의약품, 제조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 증권, 기계, 화학, 통신업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다소 엇갈렸다. 현대차가 2% 오른 가운데 S-Oil,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기아차, SK이노베이션은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 LG화학, 포스코, 삼성생명,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은 1% 내외로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등 41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87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1개 종목이었다.
이날 증시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스피 조정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외인 매수세가 겹쳐 소폭 강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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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워낙 많이 빠진 데 대한 반발 매수세가 양호한 이익을 보는 업종을 중심으로 유입된 결과"라며 "2050선 정도에서 바닥권을 확인한 것 같아 조정세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키움증권 전지연 연구원도 "반등 국면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양적완화정책(QE2) 종료 이후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유동성 전환이 생길 것 같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좀더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엄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강도 높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매도세 역시 크게 나타날 우려는 크지 않아 매수세가 좀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도 "그리스 해결 방안을 두고 방법론 차원의 논란은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자산매각에 그리스가 동의했기 때문에 해결의 실마리는 잡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시가 올라갔다 재차 떨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동의하지 않는다며 계속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도 기술적 반등이 한번 정도 더 나타난다면 다시 전고점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도 3.26포인트, 0.68% 오른 483.22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417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종미목재, 제약업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금속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메가스터디와 SK브로드밴드, 다음을 제외하고는 GS홈쇼핑, CJ E&M,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동서, 골프존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등 49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 등 434종목이 내렸다. 86종목은 보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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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