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국내증시가 닷새만에 상승하고 있고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유로화가 7주래 최저치에서 반등한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발표되며 미국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고 있다.
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 역시 환율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1088.00원으로 전날보다 0.5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0.5원 내린 1088.0원으로 출발했다. 장 중 1087.30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 1088.40원까지 상승폭을 높였다.
장 초반 유로화가 상승 출발했고 코스피지수도 호조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의 시가는 눌려서 개장했다.
국내 은행권에서 달러를 매도하며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지만 역외가 달러 매수로 대응하며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환율 상승을 이끌만한 새로운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위로는 네고물량과 최근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채권물량, 두터운 1095원 저항선으로 막혀있는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는 닷새만에 상승하며 전날 대비 10.77포인트, 0.51% 오른 2113.5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6억원, 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211억원을 내다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6월물은 현재 1090.60원으로 전날보다 0.9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1090.60원으로 출발한 6월물은 이후 1089.50원의 저점과 1091.00원의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증권/선물이 각각 1179계약, 4353계약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환율이 상승하면 매도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물량이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상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90원대 중반의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상승 모멘텀의 부재를 보인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상승하더라도 1090원대 초중반이 상단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과 유로가 반등하면서 하방 경직성이 형성됐다"며 "역외환율도 1090원 이상으로 상승하다보니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방향성을 찾기 어려워 보이지만 조금씩 아래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