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6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업부문 신용이 늘었지만 법인세 납부에 따른 정부예금 증가로 정부부문신용이 줄고, 은행계 카드사의 분사로 가계부문신용도 큰 폭 감소한 데 기인한다.
12일 한국은행은 지난 3월 M2(광의통화 평잔,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4.3%로 전월의 5.0%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7월 이후 9개월째 증가율이 내림세로, 이는 지난 2004년 5월 3.9%를 기록한 뒤 6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더욱이 한은이 4월중 M2증가율이 3%대 후반으로 추정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저치는 다시한번 경신될 전망이다.
실제 말잔기준으로 기업부문신용 증감액은 2월중 9조 8000억원 증가에서 3월중 10조 6000억원 증가로 늘었다. 반면 정부부문신용 증감액은 2월중 3000억원 증가에서 3월중 4조 4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가계부문신용도 2월중 7000억원 증가에서 3월중 8조 4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한은 금융통계팀 김병수 과장은 "카드사 분사로 금융채가 빠져나갔고, 자산쪽에서는 신용카드 계정이 빠져나가면서 가계부문신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M2 증가의 둔화는 Lf 증가율(평잔, 전년동월대비)을 전월의 5.2%에서 4.7%로 끌어 내렸다. 이는 지는 2000년 2월 4.7% 이후 11년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다만 Lf 증가율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채 및 기업어음이 증가하면서 L 증가율(말잔, 전년동월대비) 7.6%로 전원의 7.2%보다 상승했다.
한은에 따르면 3월중 국채는 6조 6000억원, 기업어음은 13조 2000억원 증가했다.
M1 증가율(평잔, 전년동월대비)은 전월과 비슷한 11.6%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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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