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월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플레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일부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가 보다 공격적으로 긴축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3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3월 결과와 비교해서는 물가 압력이 둔화된 셈이다.
특히 물가의 오름세를 주도했던 식품 물가가 3월 11.7% 상승한 이후 4월에는 11.2% 상승하는데 그치며 소비자물가의 둔화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RBS의 브라이언 잭슨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압력이 여전히 상당하지만 이번 지표 결과로 지난 6개월간 긴축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조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런민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거나 위안화의 추가 절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이코노미스들은 중국의 통화공급과 대출 증가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이 긴축 강도를 높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하이 홍위안증권의 사오 위 이코노미스트는 "4월 지표를 감안하면 중앙은행이 바로 기준 금리나 지준율을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면 향후 2개월에 걸쳐 한번 쯤 지준율을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