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지난주 급격한 조정 양상을 보였던 국제 금융시장의 은 선물이 주초 반등하고 있다.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온 뒤 미국 증시가 상승하는 등 안정을 찾았고, 미국 달러화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귀금속 가격이 일시 급락한 것은 세계경제의 전망이 갑자기 약해진 것에 기인한 것보다는 투기세력들의 포지션 청산에 의한 것이라는 평가가 많고,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투자 기회가 열린 것이기 때문에 큰 손들이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9일 한국시간 오후 1시 20분 현재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은 선물 7월물은 주말 종가보다 7.33달러, 2.1% 오른 온스당 36.03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외 거래에서 일시 36.31달러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주 로이터-제프리 국제상품지수는 2008년 말 이래 최대 주간 하락 폭을 기록했다. 특히 5일 은과 미국 원유선물은 사상 최대 일일 하락 폭을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이날은 브렌트유 선물 6월물이 1.3달러, 1.2% 오른 배럴당 110.43달러에 거래되는 등 지난주 16달러나 급락한 뒤 반등하고 있다.
미국 원유선물 6월물 역시 1.53달러, 1.57% 상승한 배럴당 98.61달러에 호가되는 모습이며, 금 선물 6월물은 10.9달러, 0.73% 상승한 온스당 1502.2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6대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0.228포인트, 0.3% 하락한 74.614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가 1.4385달러 선으로 0.1% 오른 가운데 달러/엔은 80.56엔으로 0.15% 하락하는 모습이다.
유로화는 달러화의 전반적인 후퇴에도 불구하고 남유럽 채무 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취약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유로/엔은 115.90엔 부근의 약보합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등장한 기관투자자들의 투기적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PFR글로벌에 따르면 지난주 기관투자자들의 귀금속 상품펀드에서는 사상 최대 주간 환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미국 고용보고서는 채용 증가 속도가 24만 4000개로 근 5년 만에 최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고용은 2006년 이래 최대인 26만 8000개에 이르렀으며, 3개월 평균으로 볼 때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실업률은 8.8%에서 9.0%로 오히려 상승했다.
한편 지난주 상품가격 급락 이후 골드만삭스는 추가 조정이 가능하다는 경고를 내놓았지만, JP모간 체이스는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세를 낙관하면서 국제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10달러 더 상향조정하는 등 대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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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