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가 5월 첫날을 제외하고는 다소 큰 조정을 3거래일 연속 맞으면서 5월 투자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간의 주도주인 화화과 자동자가 맥을 못추고 있는 데다 기대했던 IT주의 반등마저 시원찮기 때문에 투자 종목과 시점을 고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6일 증시 전문가들은 5월 전망과 관련, 당분간 조정이 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달러 반등로 인한 외국인 매수세 약화, 어닝 모멘텀의 상실 등으로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5월 전반부의 투자전략으로는 주도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되 적극적으로 새로운 종목을 찾아 진입하기보다는 시장을 예의주시하면서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아직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와 화학의 가격 부담감이 해소되지 않은 듯하다"며 "달러가 바닥을 치면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갈 조짐을 보이는 데다 금융통화위원회와 연휴 등을 앞두고 조정을 보이고 있어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민 팀장은 이어 "2100선에서 안정을 보일 듯 하지만, 주도주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뭘 살지에 대한 고민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며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기 힘든 상태"라고 전했다.
IT가 살아나야 순환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IT가 어느정도 살아날지에 대한 자신감이 현재 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자동차, 화학은 실적이 좋기 때문에 주도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는 있다"며 "IT와 금융주에 대한 순환매는 좀더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도 현재로서는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부장은 주도주에 대한 관심은 가져가되 주도주 내에서 하락폭이 큰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를 조언했다.
임 부장은 "당분간은 조정세가 예상되고 시장이 힘을 비축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실적 관점에서 주도주를 버릴 필요는 없지만 다른 주도주의 출현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임 부장은 자동차, 화학 업종 가운데 고점 대비 많이 떨어진 업종 등을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덧붙였다.
가령 화학업종 중에서는 호남석유, 자동차 업종 가운데는 기아차 등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는 것.
한편, 5월을 조정장으로 예상하면서도 내수업종에 대한 관심을 피력하는 의견도 나왔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5월은 전체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일 것 같다"며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다소 이른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팀장은 "시장의 색깔이 바뀌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간 주도주의 압축 장이었다면 이제는 종목의 폭이 넓어지는 모습으로 전환되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아직 주도주의 변화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금융, 유통 등의 내수주쪽이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민 탐장은 그 근거로 하반기 물가 하락과 구조조정 후의 역사적 경험을 들었다.
그는 "하반기에 물가가 4%대로 떨어지고 내년 총선, 대선 등의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기업의 이익 통제는 사실상 마무리될 것"이라며 "과거를 보면 구조조정이 끝나면 내수주가 좋았다는 점에서 금융과 유통쪽을 좋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외환위기나 카드 사태 이후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필연적으로 과잉공급이 사라지고 기업의 옥석가리가가 끝나면서 살아남은 기업이 상대적으로 호황을 맞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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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