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ABCP 시장 '꽁꽁'.. 많이 산 큰손들은 '끙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대부분 PF 연계 발행에 기피현상 심화

[뉴스핌=안보람 기자]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기업어음(CP)시장은 물론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시장 마저도 얼어붙고 있다.

같은 등급의 회사채보다도 금리가 50~100bp 가량 높지만 대부분의 ABCP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연계돼 발행되는 만큼 중견건설사들이 무너지면서 이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ABCP의 경우 은행의 PB센터를 통해 '큰 손'들에게 팔려나갔지만 최근에는 거래가 거의 없다는 것이 한 시중은행 PB의 전언이다.


◆ ABCP 거래 ‘꽁꽁’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부동산PF와 관련된 ABCP 발행잔액은 19조원에 달한다.

이중 상당부분은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이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보증인이자 보증대상인 건설사가 무너질 경우 이들이 발행한 ABCP가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ABCP에 대한 만기연장을 꺼리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의 PB센터 관계자는 "몇몇 지점에서 삼부토건 ABCP 등을 팔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건설사 물건이 아니라도 ABCP를 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수익을 바탕으로 ABCP가 인기였던 게 사실이지만 지금은 아예 얼어버렸다"며 "CP는 물론 ABCP도 어렵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 역시 "ABCP는 금리가 높아 소위 '큰손'들에게 인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만기연장이 안될 경우 이 문제가 건설사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ABCP 발행도 ‘시들’

ABCP에 대한 기피현상은 발행시장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이날 나이스 채권평가에 따르면 4월 ABCP 발행시장은 총 15조 5054억원 가량 발행되며 지난 달 17조 4658억원보다 11.22%가량 감소했다. 총 상환액은 13조 6988억원으로 지난 달 대비 4610억원 가량 감소했다.

이중 PF Loan ABCP는 4조 2687억원으로 전체 발행액 대비 약 27.53%를 차지했다.

나이스 채권평가 김지선 선임연구원은 "ABCP시장은 중견 건설사의 잇따른 악재 탓에 대출 만기연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차환리스크가 높아져 신규발행은 물론 차환발행마저 기피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 건설사 유동성 문제로 확산?

문제는 이런 시장의 움직임이 건설사 유동성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ABCP의 경우 만기가 3~6개월에 불과해 만기연장이 안될 경우 건설사들은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 김기명 애널리스트는 "금융권 대출과 달리 PF ABCP와 같은 증권화를 통한 차입은 증권 보유자가 불특정 다수로 만기 연장과 관련한 교섭이 어려운 구조"라며 "금융환경이 악화되면 실질적인 유동성 리스크(만기연장 리스크)가 대출에 비해 매우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A-등급 건설사가 보증한 ABCP 차환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나, 주요 매수기반인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질 경우 유동성 리스크가 증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아직까지 A-등급 건설사의 ABCP 차환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이지만 PF ABCP의 매수기반이 개인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유동성리스크가 커졌다는 판단이다.

그는 "각 건설회사가 부담해야 할 PF ABCP 지급보증규모가 크지 않고 만기가 분산돼 있다면 대응이 가능하겠지만, 시공능력 30위권 건설회사의 경우 회사당 PF ABCP 보증잔액이 평균 5063억원(2010년말 기준)으로 자체적으로 감당하기에는 너무 크다"며 "만기도 단기자금 조달수단인 CP의 성격 그대로 단기화 돼 있다"고 지적했다.


◆ ABCP, 시장 전체 문제 아니다

건설사에서 출발한 ABCP 시장의 경색이 전체 시장으로 확산되는데 대한 우려의 시각도 엿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ABCP 담당자는 "대부분의 ABCP가 건설사 PF를 가지고 나오다 보니 ABCP의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면서도 우려가 과도하게 확산되는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그는 "삼부토건이나 LIG건설과 관련해 신용경색이 온 것은 건설사와 관련한 부분"이라며 "중견건설사들이 무너지면서 시장이 충격을 받은 것은 맞지만 굉장히 많은 부분의 ABCP는 발행이 되고 소화도 된다"고 말했다.

등급이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ABCP는 거래가 안 되서 애를 먹고 있지만 AA-이상의 등급을 가진 건설사 보증 ABCP는 잘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현재 시장에서는 은행매입 확정 ABCP가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구조화를 할 때 은행에서 신용커버를 들어간 것이라 1차적인 신용리스크는 은행에서 다 거른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