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위원회의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외환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과 관련 "다음달이 돼봐야 알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28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개최한 '서민금융의 지속적 발전과 심화'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어제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일정이 다음 달로 또 미뤄졌는데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김 회장은'"아직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외환은행 인수 승인과 관련해서 다음달 4일과 18일로 예정된 금융위 정례회의 중 결정이 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는 "(다음달이) 돼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두 안건 모두 검토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상정될 시점도 결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김 회장은 이날 세미나 오찬사를 통해 "오늘날 서민금융은 굉장히 중요한 아젠다로 부상했다"며 "한국 미소금융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증대된 걸로 본다"고 말했다.
펀딩 측면의 변화도 주목할 부분으로 꼽았다. 그는 "기존엔 국제기구이 지원하는 형태로 기부가 이뤄진 반면 지금은 미소금융 등 다양한 서민금융으로 발전했다"며 "다만 일부 기관들이 소외계층을 도와준다는 원래의 목표에서 벗어난 측면이 있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상업적인 기관들이 늘어남에 따라 일부 미소금융 기관들이 과도한 이자를 부과하는 등 서민의 재정 상황을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그는 "한국 미소금융은 아직 극복해야 할 것들이 많이 존재한다"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점 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막 창업한 기업들이 실패하는 경우가 10~20%로 늘어났다"며 "이들의 경제적 자립의 성공을 높이기 위해 대출 전후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고객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소금융에 대한 관심과 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미소금융재단은 현재 전국 10개 대학에서 미소금융 관련 강좌를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시너지 창출을 위한 지역 NGO들과 협력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미소금융 대출 이자율 감면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민간 기부를 통해 좀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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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예슬 기자 (yesl1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