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선봉 혼다, 토요타 동참
-방사능 검사 결과 수치화해야
[뉴스핌=김기락 기자]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차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일본 당국과 업체가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한 행보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우려에 국내 일본차 업체 중에서는 닛산이 자발적인 방사능 검사를 시작하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토요타, 혼다 등 다른 일본차 업체도 적극적이다.
닛산은 일본차 업체 중에서 가장 빨리 방사능 검사를 시작했다. 지난 달 17일부터 보닛, 핸들, 타이어 등에 걸쳐 지진 지역과 가까운 공장에서 생산된 부품 위주로 검사해 왔다.
특히, 지난 4월 12일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가 공식적으로 방사능 검사의 가이드라인을 내리기 전부터 검사를 시작해 소비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지진 이후 모든 차량은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에 대한 우려사항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혼다는 지난 18일 나고야, 요코하마 각 수출항에서 방사능 검사를 개시했다. 또 검사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기계 장치 및 전문 인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혼다 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다른 항구에서도 일본자동차공업협회에서 규정하는 측정 방법에 따라 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요타도 방사능 검사에 한창이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동차가 모여 있는 거점 및 공장, 항구 등에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대기 중 방사능량과 차이가 없어 안심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일본차 업체는 국내 소비자가 방사능 오염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는 주장이다. 각 업체를 비롯해 일본자동차공업협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다, 방사능 검사 결과가 안전하다는 것이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차 업체가 방사능 검사에 적극성을 보여, 일본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방사능 검사 결과를 수치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일본차 업체마다 구체적인 결과를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는 방사능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자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법 중의 핵심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한편, 일본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 18일 "회원 각사의 제조 거점이나 차량 선적항의 대기는 인체에 영향이 없는 수준이며, 일본차의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고객들께서 안심하고 차량을 사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도 일본발 승객, 승무원, 화물 등의 방사능 수치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건강이나 안전상의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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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