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중고차 가격 보장
[뉴스핌=김기락 기자]현대차가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 증가를 보이는 가운데, 내달부터 미국에서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 판매 확대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법인이 내달 1일부터 '현대 어슈어런스 트레이드 인 밸류 개런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차 중고차 가격을 보장하는 것으로 리스를 제외한 전 차종이 대상이다.
현대차는 차량 구매 후 24~48개월 내에 현대차를 재구매하면 고객이 그동안 보유한 기존 중고차 가격이 ALG(Automotive Lease Guide)사에서 평가한 잔존가치보다 낮을 경우, 잔존가치 만큼 현대차가 보장하는 것이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현대차의 가치하락 수준은 업계 최저지만, 이번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으로 자동차 소유를 꺼리게 만드는 많은 걸림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이익이 현대차 재구매로 이어지며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업계는 현대차 미국 시장 판매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호실적을 이어온 현대차가 대지진의 반사이익에다, 이번 중고차 가격 프로그램을 더해 판매 확대에 총력을 가한다는 관측이다.
현대차는 3월 미국에서 10만6052대를 판매해 8.5%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37% 증가된 것이다. 도요타는 17만6222대로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도요타를 제치는 등 도요타 아성을 뛰어넘을 기세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한 달간 유럽에서 총 7만4341대(현대차 4만4403대, 기아차 2만9938대)를 판매해 7만2232대를 판매한 도요타와 렉서스를 두 달 연속 추월했다.
한편 2009년 1월부터 실직자를 대상으로 시행해 온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은 지난 달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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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