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미국 상무부가 한국과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냉장고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21일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이번 반덤핑 조사는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조사 대상은 냉동실이 밑에 있는 일명 '프렌치형' 방식 냉장고다. 미국 상무부는 냉장고에 대한 상계관세 조사도 시작했다.
프렌치형 방식은 고급형 냉장고로 분류되며, 미국 내 시장규모가 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이번 조사건에 대해 5월 16일까지 1차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냉장고 수출액은 8억8100만달러였으며, 멕시코발 미국향 수출액은 23억달러에 달했다.
앞서 월풀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을 상무부에 요구했다. 당시 월풀은 삼성과 LG가 다른 국가에서보다 미국 시장에서 냉장고를 더 싸게 팔았다고 주장했다.
또, 월풀은 두 회사가 한국 정부로부터 저금리의 금융지원과 직원교육기금 등 상당한 수준의 불공정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점도 문제삼았다.
월풀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국 내 시장점유율 하락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08년까지만 해도 35%에 달했던 월풀의 냉장고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5%까지 떨어진 반면, 삼성과 LG는 도합 8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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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