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한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분기에 흑자전환 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세트업체 TV 수요가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8일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영업손실 2392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 줄어든 5조3655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LCD TV 수요약세로 LCD TV 패널 가격 하락과 판매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이란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2분기는 중국 노동절에 따른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세트업체들이 3분기 성수기를 대비해 재고축적을 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분석이다.
또 일본지진으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생긴 PC업체들이 재고 축적을 예상보다 빠른 4~5월 사이에 할 수 있다.
게다가 13개월 동안 하락했던 패널가격도 2분기 내에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월 IT용 패널의 경우 10인치와 18.5인치, 21.5인치 등의 주요 사이즈에서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3월 일부 사이즈에서 소폭 상승한 IT용 패널이 4월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TV용 패널의 경우 대만 업체들이 생산라인을 축소하고 있어 공급 부족에 따라 5월부터 패널 가격 둔화가 멈출 수 있다는 전언이다. TV용 패널은 늦어도 6월부터 상승국면으로 돌아서지 않겠냐고 예측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 반등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불안요인도 존재한다.
대만 업체 패널 공급 감산 등 패널 공급 축소에 따른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하지만 TV 수요가 여전히 좋지 않아 수요가 줄어들 수 있어 TV용 패널 가격 상승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 실적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IT용 패널 보다는 TV용 패널 수요가 더 중요하다.
때문에 TV 수요가 2분기에도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
IT용 패널도 지난 3월 주요 사이즈에서 가격이 올랐지만 1달러 내외의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을 뿐이다. 때문에 2분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또 일본 지진으로 LCD 핵심 소재 확보에 차질이 생겨 2분기 LCD 패널 생산 증가율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
디스플레이 관련 연구원은 "이번 달부터 세트사와 가격 협상에 들어 간다"며 "가격 협상에서 패널 가격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특히 패널 출하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중국 업체가 노동절 때 얼마만큼 사느냐가 관건인데 이에 대해서도 어둡게 전망하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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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