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국제 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에 나설 계획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 장관은 지난달 원유 생산량을 80만 배럴 감산했다며 "시장에 석유가 과잉 공급되고 있는 상태"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시장의 수급이 불균형 상태"라고 지적하며 "지난 2월 하루 평균 912만5000배럴이던 생산량이 지난 3월에는 829만2000배럴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4월 산유량은 확신할 수 없지만 3월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며 "이러한 수치를 밝히는 이유는 시장에 원유가 과잉 공급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동발 불안에 유가는 2년 반 최고치 수준으로 급등했고, 소비자들은 유가 안정을 위해 추가 원유 공급을 촉구해왔다.
이에 대해 OPEC은 시장이 과잉 공급 상태임을 주장하며 증산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뜻을 시사한 것.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의 석유장관들 역시 알 나미 석유장관의 의견에 공감을 표현하며 시장에 원유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가에 대한 적정 범위를 70~80달러로 제시했던 알 나이미 장관은 이날 현재 유가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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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