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추가 산유 능력을 구비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생산비용 증가와 예산지출 확대 필요에 의해 배럴당 100달러선에서 새로운 바닥을 형성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브렌트유의 새로운 바닥인 배럴당 100달러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2008년말 설정한 공정가격(fair price)인 배럴당 75달러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다시 강력해지고 있다는 것은 아랍권의 정정 불안 보다도 더 고유가를 상당 기간 합리화해주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리비아 내전으로 국제 유가가 2년 반 래 최고치인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기 이전인 지난해 연말에 이미 OPEC(석유수출국기구)는 원유 공정가격 75달러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를 찾고 있었다.
지난 2월 8일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던 브렌트유는 4일(현지시간) 현재 배럴당 119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2011년 유가 평균치는 배럴당 106달러에 육박했고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의 평균가로 기록된 2008년의 배럴당 98.52달러를 상회했다.
모스크바 소재 우랄시베리아 투자 뱅크의 수석 전략가 크리스 위퍼는 "최근 몇달간 목격된 아랍권 정정 불안 사태로 사우디 아라비아, 그리고 OPEC의 우선 순위가 바뀐 게 분명하다"면서 사우디가 (국내 불안 요소를 잠재우기 위한 재정 지출 확대 필요성 때문에) 유가를 배럴당 100달러선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추산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