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3일 오전 11시 4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비료 업체 몬산토(MON)의 비즈니스 및 이익 사이클이 확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익률이 높은 상품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한편 헤지 전략이 상품 가격 급등에 따른 타격을 상쇄, 실적 부진을 탈피할 것이라는 기대다. 도이치뱅크와 골드만 삭스는 이 같은 전망을 제시하며 목표주가 및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도이치뱅크는 몬산토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78달러로 유지했다. 새롭게 개발한 옥수수 및 콩의 시장 입지가 단단해지고 있는 데다 원자재 가격이 파죽지세로 올랐지만 기존 제품의 가격을 완만하게 인상해 고객 기반을 더욱 확고하게 다졌다는 평가다.
몬산토가 단기적으로 최상의 경영 성과를 올릴 기회를 놓쳤지만 근본적으로 경영 전략이 이상적인 방향으로 수립됐고,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15% 내외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도이치뱅크는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단기적인 주가 급락에 따라 2012 회계연도 예상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20배 내외에 그쳐 매입에 나서기에 적합한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몬산토의 종자 가격은 옥수수 및 콩 가격의 상승을 반영해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하지만 두 가지 곡물의 상승분을 온전하게 반영할 정도로 인상폭이 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올해 농가로부터 확보한 영업권 가치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몬산토가 탁월한 원자재 헤지 전략을 취했고, 이에 따라 종자 가격을 생산 원가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도이치뱅크가 전망했다. 다만, 헤지하지 않은 비용의 상승폭이 종자 가격 인상폭에 비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 삭스는 몬산토에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0달러를 유지한 가운데 이익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이익률이 높은 상품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2012년 이익률과 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최근 정부로부터 GMO 옥수수 90%와 일반 옥수수를 10% 비율로 혼합해 상품화 한 RIB의 판매 승인을 얻어내면서 향후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2012 회계연도 이른바 ‘깜짝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기대다.
이에 따라 골드만 삭스는 2012년 몬산토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3.57달러로 3센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에 비해 21센트 높은 수준이다. 이익률이 높은 신상품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이익률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데 착안, 몬산토에 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