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연료저장조에 보관된 폐연료봉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도쿄전력은 기자회견을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연료저장조에서 채취한 냉각수 샘플을 분석한 결과 평상시보다 높은 수준의 요오드13과 세슘134, 세슘 137이 각각 검출됐다며 일부 폐연료봉이 손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료 저장조 상공에서는 시간당 84밀리시버트의 평소보다 1만 배에 달하는 방사선량이 측정됐다.
지난달 원전 폭발 사고가 발행한 후 도쿄전력이 폐연료봉의 손상을 공식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냉각수의 방사성 물지 농도로 보면 사고 원전에서 보관하고 있는 대부분의 폐연료봉은 아직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4호기에는 1331개의 폐연료봉과 204개의 새 연료봉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NISA)은 대지진 이후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도쿄전력에 후쿠시마 원전을 대상으로 내진 시스템을 점검하고 충분하지 않을 경우 내진보강 공사를 냉각 기능 회복 작업과 병행하여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전 2호기에서는 13일에도 700톤 가량의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 냉각수를 지하터널 모양의 갱도에서 제거했다.
오염된 냉각수를 수증기 응축기인 컨덴서로 옮기면서 갱도의 수위는 낮아지고 있지만 다시 터빈 쪽에서 물이 새고 있어 수위를 충분히 낮추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오염냉각수의 바다로 유출을 막기 위해 커튼 모양의 펜스를 3호기와 4호기 취수구 부근에 설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