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재정적자 4조달러 감축안 발표
*국채, 장 초반에는 약세...美 소매판매 9개월 연속 증가
*IMF,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은 경기회복 전망과 인플레 우려"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3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재정적자 4조 달러 축소안 발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베팅을 카버한 것도 국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즈호증권의 국채 트레이딩 헤드 제임스 콤비아스는 "하루 종일 매수세가 양호했다. 시장은 숏 사이드에서 거래를 했고 일부 카버링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채는 이날 장 초반에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9개월 연속 증가했다는 상무부 발표로 하락흐름을 나타냈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3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8/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3%P 하락한 3.4623%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5/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29%P 떨어진 4.5457%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12%P 내린 0.7339%에 머물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만기 2013년 1월~2013년 6월인 국채 50억 1000만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미국 재무부가 21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10년(9년10개월)만기 국채입찰 최고 수익률은 3.494%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3.13으로 직전월의 3.32보다 낮았다. 지난 2001년 2월이후 평균치는 2.51.
UBS증권의 금리 전략가 크리스 아렌스는 "오늘 입찰은 합리적 수준에서 진행됐다"면서 "그러나 오늘 입찰에 약간 디스카운트가 있었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의 재정 상태 악화보다는 경제 성장 전망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더 큰 요인이라고 IMF가 이날 지적했다.
IMF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포지션에서 매도를 선택함으로써 수익률 상승을 초래했지만 미국 국채의 디폴트와 구조조정에 대비한 보험료는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미국의 재정적자를 둘러싸고 워싱턴 정가를 지치게 만들고 있는 정치적 논쟁이 투자자들에게는 그만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IMF의 글로벌 금융 안정 보고서(GFSR)가 지적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