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까지는 신세계 인천점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롯데백화점이 송도 진출을 공식화 한 만큼 이에 따른 경쟁도 예고되고 있다.
경인지역의 성장성을 짊어지고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 인천점은 어떤 모습일까.
13일 신세계 인천점을 직접 방문해봤다.
신세계 인천점을 들어서서 가장 처음 눈에 띄는 것은 널찍하게 자리 잡은 H&M 매장이다. H&M 매장은 1층부터 3층에 걸쳐 적잖은 2240㎡(약 700평)의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단일 매장으로서는 유례없는 규모다. 심지어 신세계 인천점 6~7번 게이트에서 바라보면 신세계 인천점이 아니라 마치 H&M 건물처럼 비춰질 정도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 인천점이 리뉴얼하면서 추구한 방향은 비싼 백화점 보다는 가족단위 고객에게 부담 없이 편안하고 친근한 백화점이었다”며 “이를 위해 중저가의 SPA브랜드, H&M을 입점시키게 됐다”고 전했다.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브랜드는 중저가로 패션에 민감하면서도 모델 체인지가 빠른 브랜드를 말한다. H&M 이외에도 신세계 인천점은 GAP, 유니클로 등의 SPA브랜드를 백화점 1층에 배치했다.
주로 고가의 명품브랜드가 입점한 1층에 SPA브랜드가 나란히 자리한 것은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도 드문 일이라 어떤 효과를 낼지 궁금해진다.
넓어진 동선도 이번 신세계 인천점이 리뉴얼하면서 드러난 특징이다. 기존에 매장과 매장 사이가 좁아 사람이 북적거리는 주말에 답답함을 느끼기 일쑤였다면 이번 리뉴얼에서는 제법 쾌적한 쇼핑을 제공한다. 평일 점심에도 불구 제법 사람이 많았지만 매장을 둘러보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서울에 비하면 인천지역에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문화시설을 대거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신세계 인천점 5층에 자리한 문화홀은 신세계 센텀점과 더불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약 400석 규모로 천정 높이도 9m에 달한다. 그 외 330㎡(100평) 규모의 갤러리, 복도에 자리한 윈도우갤러리, 성인 교육 등을 위한 1652㎡(500평)규모의 아카데미시설도 고객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번 신세계 인천점의 리뉴얼은 가족단위 문화 체험공간이라는 컨셉을 강조한 느낌이다. 육아시설은 대거 확대됐고 스카이파크에도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기구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필수인 주차시설은 기존 756대에서 1621대로 두배 이상 확대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쇼핑만으로 다가가지 않고 누구에게나 편하게 삶을 즐길 수 있게, 자신의 삶이 향상되는 느낌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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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