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다음은 한국은행이 12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기자간담회 전문입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해 주십시오.
질 문 - 두 가지 질문 드리겠는데요. 우선 첫 번째는 앞서 질문하신 분도 그런 말씀을 하셨지만 징검다리 인상 형식으로 인해서 내달 인상되는 것 아니냐 그런 말씀도 좀 해 주신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네 번의 인상을 보면 정치 일정에 좀 많이 쏠려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7월 바로 전에는 6월 지방선거가 있었고요. 11월에는 G20이 있었고 또 1월 같은 경우 총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1월에 인상이 없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지만 당시에도 정부에서 물가안정과 관련된 TF팀이나 이런 부분들이 생기고 물가에 대해서 MB께서도 강조하셨던 그런 달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달 동결 쪽 예상을 하는 분들 중에서도 보면 이달에 재보궐 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재보궐 선거가 있어서 이달 인상은 좀 어렵지 않겠느냐 그런 전망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선거와 관련된 부분과 금리결정 어떻게 보시는지 질문 드리고 싶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 질문으로는 어찌됐든 기준금리 인상기조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총재님께서 뚜벅뚜벅 가야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한은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말고도 여러 가지 그런 효과를 낼 수 있는 조치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유동성을 조인다든가 하면서 금리를 동결하지만 그래도 향후 계속 뚜벅뚜벅 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이 되는데, 금리인상이나 동결과 관계없이 최근에 유동성을 크게 줄이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총 재 - 기자가 두 질문을 하셨는데 처음에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않느냐, 우리가 토론하는 과정에서 정치라는 말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고려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될 뿐 아니라 그것이 왜 여기 끼어야 되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른 얘기를 하나 하면 여러분들이 아마 경제정책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이런 얘기를, 폴리티컬 비즈니스 사이클이라는 그런 개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즈니스 사이클인데 정치적인 비즈니스 사이클이지요. 폴리티컬 비즈니스 사이클이라는 것이 유럽에서는 굉장히 강하게 나타납니다. 유럽은 캐비넷 시스템이니까, 우리나라의 경우는, 금리를 예를 드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정책에서 폴리티컬 비즈니스 사이클이 맞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런 것도 하나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금리정책에 대해서 정치적인 일정을 고려하지 않았느냐,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3월은 또 말씀 안하셨지만 G20 때문에 저희가 왜 안 해야 되는지 해야 되는지 그런 논리를 제가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은 고려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기준금리 인상기조, 기준금리 인상기조라고 하지 않고 금리정상화기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정상화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우리 자체가 아까 제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가야 할 길이고 단지 그 속도와 폭을 우리 스스로 정하는 것, 우리 스스로의 문제를 보고 대외적인 환경의 변화를 같이 보고 같이 간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겠습니다만 과거의 경우를 보면 미국이나 특정 나라들의 정책에 따라서 자본들이 굉장히 여러 가지 형태로 흘러서 소위 개도국이랄까 그 당시의 신흥경제권들이 상당히 그것에 대해서 영향을 받은 적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경제위기를 겪지 말아야 되겠지만 그러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상당히 많은 지혜와 경험이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사람도 환자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아플 때보다는, 아프지 말아야 되겠습니다만 아파서 회복할 때 잘 회복을 해야지 경제가 잘 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매우 신중하고 그러나 굉장히 의연하게 대처를 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리겠고요.
유동성 축소에 대해서는 저희들 나름대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총액한도대출도 그렇고 그 다음에 기타 우리가 펀드에 대한 확충이랄까 여러 가지 몇 가지 있습니다만 그러한 것을 축소를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페이스도 마찬가지로 금리정상화와 일관성을 갖게끔 그렇게 금통위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결코 그 문제를 간과하거나 이것을 잊어버리고 있다 이렇게 보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보실장 -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십니까? 총재님 마무리 말씀하시겠습니까?
총 재 - 오늘 아주 굉장히 많은 질문을 해 주셨고 또 질문 내용이 워낙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제가 쉽게 한 마디로 그렇다 아니다 설명할 만한 내용이 없어서 여러 가지 길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길게 설명을 드리면서 하나의 희망은 여러분들께서 금통위가 의사결정하는 시계가 굉장히 길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또 고려해야 될 요인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통해서 이런 것을 결정해 오고 있고, 아마 우리한테 주어진 소임은 저희가 절대로 소홀히 하지 않고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여러 번 또 강조를 했습니다만 제가 지난번에 뭐라고 그랬느냐 하면 절대로 남이 볼 때 천천히 걷지는 않겠다, 그러나 서둘러서 걷다가 넘어지지는 않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그 기조는 계속 유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뛰어서 뛰다가 넘어지면 그것 또 뭐하겠습니까. 그렇게 하지는 않고요. 그러나 남이 볼 때 ‘왜 이렇게 늦게 걷냐’ 하는 그런 소리도 듣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저희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잘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공보실장 - 이상으로 기자간담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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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