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연간 코스피지수 밴드의 상단을 2400p로 상향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MENA 사태와 일본 대지진으로 물가 부담은 덜어진 반면 글로벌 유동성이 재차 완화되는 계기가 마련됐고 기업이 자금을 풀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애널리스트는 "엔화 약세와 일본발 유동성이 다시 한 번 자산 가격의 레벨 업을 가능케 하고 장기적인 생산성 개선을 위한 기업의 투자증가가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KOSPI 밴드로 1880~2400pt를 제시했다.
2400pt는 유가가 70달러를 넘어 상승세가 나타났던 지난 2007년 6월부터 2008년 6월까지의 평균 12개월 예상 P/E 11.5배를 적용한 수치다.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유동성에서 엔화가 갖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분석했다.
3월 들어 일본은행의 본원통화량이 12조엔(1400억 달러)이나 증가했는데 이는 매우 공격적인 통화정책이기 때문이다.
그는 "유럽이나 호주 등 주변국이 통화정책을 타이트하게 가져가는 것과는 다른 흐름"이라며 "미국에서도 아직 소수이긴 하지만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주장이 대두되고 있어 엔화 약세와 엔캐리 트레이드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우리 정부가 원화 강세를 용인하는 것은 물가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었다.
특히 자동차 등 수출 호조와 중국 위안화 강세로 인해 원화는 강세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강세는 하반기 국내 물가 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그는 "작년 11월 연간전망 자료에서 가계와 정부의 지출 여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면 이제부터는 기업이 투자를 해야 주가의 레벨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지만 최근 한국과 기업 모두 설비투자 전망치가 큰 폭으로 올라갔다"면서 "기업의 투자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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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