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지난해 부진했던 3D 콘텐츠 부족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월 실적발표에서 3D 스마트 TV 판매가 전년대비 증가할 것을 예상하며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또 양사간 3D TV 표준논쟁까지 휩싸이면서 자연스레 소비자들은 3D 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양사는 지난해 판매부진의 큰 원인이었던 3D 콘텐츠 부족 현상은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LG전자는 3D 스마트 TV를 출시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스마트 기능을 이용해 볼 수 있는 3D 콘텐츠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3D 콘텐츠 전용 채널을 가진 스카이라이프와 제휴를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략적 제휴 후 서비스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려 LG전자 3D TV 이용자들은 당분간 자유로운 3D 콘텐츠 이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자연 다큐멘터리를 포함한 23개 3D 주문형(VOD) 서비스를 시작해 콘텐츠를 확충한 상태지만 콘텐츠 기근에 시달리긴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VOD서비스는 영화 제작사들과 저작권 문제에 대한 합의가 아직 다 이뤄지지 않아 콘텐츠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양사 3D TV는 현재 2D 영상을 3D로 변환할 수 있지만 이는 실제 3D 전용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3D 영상 제작자들에 따르면 2D와 3D 영상은 제작 시 카메라를 찍는 방법부터 다르다. 때문에 2D 영상을 3D로 변환했다고 해서 실제 3D 영상 제작물과 같은 입체감을 느끼긴 어렵다.
때문에 3D TV 사용자들은 스마트 기능을 이용해 3D 콘텐츠를 볼 수 없어 아바타 등 3D 전용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DVD를 사거나 빌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된 3D 스마트 TV는 3D 기능만 있을 뿐 스마트 기능을 이용해 3D TV를 손쉽고 빠르게 즐길 수 없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LG전자 관계자는 "내주 중에 스카이라이프와 제휴 관련에 대한 구체적 사안을 밝힐 예정"이라며 "제휴 후 곧 서비스가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 시기를 확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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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