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편의점 업계가 잇따라 이색상품을 선보이며 ‘변신’에 나서고 있다. 기존 편의점이 단순한 슈퍼마켓 개념의 연장선상이었다면 최근에는 저렴한 도시락부터 회까지 취급하는 차별화를 본격화 했다는 평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GS25는 최근 업계 최초로 ‘싱싱회’ 판매를 시작했다. 싱싱회란 활어회와 달리 육질의 단단함이 최고로 유지되는 5~10시간 가량의 숙성과정을 거쳐 쫄깃하면서도 감칠맛을 살린 제품이다.
광어, 연어, 홍어 등을 9800원에서 18900원의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기존 횟집은 물론이고 대형마트보다도 저렴한 가격이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지난 8일 ‘비빔밥’을 내놨다. 전주비빔밥의 맛을 살린 전통비빔밥과 산채비빔밥이 바로 그것. 버섯볶음, 무나물, 고사리나물 등 식당에 뒤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재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약 2500원으로 일반 식당에 비하면 대폭 저렴해졌다.
훼미리마트는 이 외에도 빅마마의 요리연구가 이혜정과 손잡고 도시락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연구가는 제품 개발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중 먹거리와 차별화 된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3종 반찬 세트를 지난 16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불고기 반찬세트, 제육볶음 반찬세트, 소시지볶음 반찬세트 등으로 1500원 가격에 간편한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게 한 것. 기존 도시락 제품과 달리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뜨겁다.
사실 편의점 업계의 변신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이미 커피 및 베이커리를 취급하는 특화 편의점부터 등산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아웃도어 매장까지 입점한 편의점까지 다양한 형태로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편의점의 이같은 변신이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젠 편의점 끼리 경쟁을 넘어 동네 곳곳에 대형마트나 기업형슈퍼마켓(SSM)과도 직접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납품 단가부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생존의 길을 ‘차별화’에서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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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