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텔레콤, AT&T에 T-모빌 USA 390억달러에 매각
*日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 3기에 전력공급 재개
*서방 연합군 리비아 공습으로 유가급등, 글로벌 인플레 압력 우려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21일(현지시간) 도이체 텔레콤이 T-모빌을 390억달러에 AT&T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1주래 최고종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일본 원전 위기가 해결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위험선호 성향이 강화되며 시장을 지지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직전거래일 종가대비 1.75% 오른 1107.89포인트로 1주일래 최고종가를 찍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1.2% 상승한 5786.09, 독일 DAX지수는 2.28% 오른 6816.12,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47% 급등한 3904.45를 기록했다.
도이체 텔레콤은 세계 최대 규모인 AT&T와의 M&A거래를 발표한 후 11.26% 치솟으며 2년래 최고가를 작성했고 스톡스유럽 이동통신종목은 3.6% 상승했다.
도이체 텔레콤은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현금을 돌려주고 M&A가 아닌 기업내부의 역량에 의존한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에 다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체텔레콤은 이번 거래를 통해 AT&T로부터 현금 250억 달러와 AT&T의 지분 8%를 넘겨받게 된다.
영국의 보다폰은 AT&T의 T-모빌 인수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평가가 나온 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도이체 방크는 보다폰의 투자견해를 '매수'로 올렸고 유니크레딧은 도이체 텔레콤의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수정했다.
디스팅션 애셋 매니지먼트의 아나 암스트롱 회장은 도이체 텔레콤과 AT&T 거래와 관련, "M&A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됐다"며 "건강한 대차대조표를 지닌 기업들과 낮은 차입비용에 자금 조달이 가능한 기업들에게 M&A는 자연스런 진행 방식처럼 보인다"며 인수합병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6기 가운데 3기에 전력공급이 재개되면서 지진과 쓰나미로 작동을 멈춘 냉각펌프에 대한 재가동시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냉각펌프가 다시 작동되면 냉각수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방사능 누출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일본 원전의 전력공급 소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반면 서방 연합군 전투기와 전폭기들의 리비아 공습은 유가를 끌어올리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브렌트유가 장중 2% 이상 치솟자 투자자들은 고유가가 글로벌 경제에 인플레 상승압력을 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밀란의 한 트레이더는 "리비아 리스크가 여전히 높다"며 "시장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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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