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전의 일부 원자로에 전력선이 복구되면서 사태 해결에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력선 복구와는 별도로 냉각 펌프의 작동 유무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변수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1호기와 2호기의 원자로에 대해 전력선 복구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도쿄전력은 6호기의 비상용 디젤발전기를 이용해 5호기의 전력을 복구하는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이로써 3호기와 4호기를 제외한 4개 원자로에 전력선이 복구되면서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도쿄전력은 우선 해수 유입 등 방수 작업에 따른 누전 상태를 확인한 후 원전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각종 계측기를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누전 여부와 함께 아직 냉각 펌프의 이상 유무 등을 파악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3호기와 4호기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방사능을 배출하고 있어 전력선 복구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3호기는 계속되는 외부 냉각 작업과는 별도로 격납용기 내 압력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3호기의 압력 상승에 대해 현재 안정화되는 상황이라고만 밝히면서 증기 배출 작업을 유보한 상태다.
이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24시간 동안 일부 진척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원전 사고로 후쿠시마현 주변에서 생산되는 우유와 시금치 등 일부 농산품에 허용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이 검출되는 등 방사능 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이들 농산품에서 검출된 방사능 수치가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일본 소비자들의 식품에 대한 불안감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