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장 중 원/달러환율이 급등해 1130원을 웃돌고 있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지속적인 여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 3호기 원자로 폭발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된 것에 따른 것이다.
지난 1995년 1월 17일 발생한 고베지진의 경우 환율이 조금씩 떨어졌지만, 이번 지진은 한달여동안 여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과거 고베지진의 학습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울러 아직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중동발 정정 불안감이 이어진다는 점도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2시 05분 현재 1131.00원으로 전날보다 6.80원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하락분을 반영해 0.20원 내린 1124.00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주가 하락과 역외 매수 유입으로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날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코스피지수가 1% 넘게 급락하면서 롱 마인드가 강화돼 장중 1133.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6포인트(0.51%) 하락한 1945.49를 기록 중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391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심리가 완화됐다. 이밖에 개인은 4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은행과 기관계는 각각 199억원, 17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쓰나미와 원전사고 등이 계속 발생한다고 하니 불확실성과 불안함이 증대돼 환율이 올랐다"며 "특히 원자력발전소에서 유출된 방사선이 다른 나라로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에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딜러는 "불안 심리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빠지지 않고 있지만 더이상 올라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날 환율은 주가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주가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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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