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정을 늦춰가면서까지 한달이 넘게 진행된 NC백화점의 리뉴얼은 과연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9일, 오픈 하루 앞둔 NC백화점 송파점을 직접 방문해봤다.
NC백화점 송파점은 가든파이브 패션관-영관 두 개 건물에 각각 1~7층을 사용하고 있다. 리뉴얼을 하루 앞둔 현재 NC백화점은 매장 일부분만 가동 중이다. 패션관 7층과 가든파이드 영관 1~4층, 7층만 정상영업하고 있다.
하지만 1층 킴스클럽과 7층 식당가를 제외하면 한산한 분위기다. 패션관의 대부분과 영관의 5~6층 출입을 막아버리면서 쇼핑객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다른 층으로 이어지지 않는 까닭이다.
오히려 옆 매장에서 공사가 한창 진행되면서 소음이나 먼지가 적지 않았다.
가장 분주한 것은 백화점 관계자들 뿐이었다. 패션관에는 현재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개장을 하루 앞뒀음에도 여기저기서 드릴 소리가 들려왔다.
NC백화점에 근무 중인 한 직원은 “원래 2월 26일 재개장 예정이었지만 백화점 외 일부 매장에서 항의하면서 일정이 며칠 늦춰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장을 늦추면서까지 리뉴얼을 준비한 만큼 10일에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개장을 코앞에 두고도 공사가 한창인 이유는 인근 매장과의 갈등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NC백화점의 일부 매장은 10일 재개장까지도 공사를 끝마치지 못해 19일까지 개장을 연기할 계획이다.
NC백화점과 인근 매장의 이런 갈등은 가든파이브의 상가분양 때문에 비롯됐다. NC백화점이 들어서기 이전부터 가든파이브 내 입점한 상인들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특히 NC백화점이 임대한 14개 층 일부에 소위 ‘알박기’ 형태로 자리한 매장을 비롯해 NC백화점 1층과 7층에서 연결된 지하 1층, 8층 매장은 백화점 리뉴얼로 인해 영업에 직격탄을 맞았다.

8층 상가의 한 점주는 “문을 닫고 아무리 닦고 쓸어도 먼지가 고스란히 다 올라온다”며 “리뉴얼이 진행되면서 손님의 발걸음도 뚝 끊겼고 공사로 인해 백화점 측에서 고객의 동선을 조정하면서 8층까지 올라오는 손님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지하 1층은 더 심하다. 패션관 1층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패션관 지하 1층을 가기 위해서는 가든파이브 외곽의 현관이나 영관 1층을 통해 이동해야 했다. 결국 가든파이브 상인회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부착물을 백화점에 붙이기도 했었다.
NC백화점 관계자는 “10일 재개장을 통해 ‘국내 최초 직매입 백화점’에 걸맞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보다 값싼 양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픈 7개월만에 리뉴얼 오픈할 NC백화점이 향후 어떤 밑그림을 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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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