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실적에 대한 우려의 '덫'에 빠진 삼성전자가 결국 90만원대 수성에 실패하며 장을 마쳤다.
8일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전거래일보다 0.77% 하락한 89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1월 28일 장중 기록한 최고점 대비 11.3% 가량 내려앉고 말았다. 종가 기준으로 90만원대를 내준 것은 석달(12/28일)만의 일이다.
지난달 이후 중동발 사태로 인한 시장의 조정이 이어지면서 약세가 시작된 데 이어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모습.
외국인들은 이날도 삼성전자 주식을 내다팔면서 이틀간 10만 4000주 가량의 물량을 쏟아냈다. 동기간 개인은 매수 전략을 취했지만 30만주 수준에 그쳐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상승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며 현재의 시장 반응이 과도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IBK투자증권 남태현 애널리스트는 "실적 부진 우려로 주가가 과도한 조정을 받고 있지만 구조적 실적 개선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에는 메모리시장 호전, 갤럭시S2, New 갤럭시TAB 등의 신제품 출시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조정은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도 "실적 하락 전망에 대한 주요 원인은 갤럭시탭-1과 LCD TV로 1분기 실적 컨센서스 3.5조원에 대한 하락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부문 원가 절감, LED TV와 갤럭시탭-2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2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므로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현재 삼성전자는 LCD 기반 태블릿PC로는 애플 아이패드2에 필적하기가 어렵지만 AMOLED는 무게, 두께, 응답속도 등 모든 면에서 아이패드2의 IPS LCD 보다도 탁월하기 때문에 AMOLED 갤럭시탭은 아이패드2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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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