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1990선 위로 올라섰다.
선물·옵션 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지수를 압박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5포인트(0.81%) 오른 1996.32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시장 상승전환에도 불구하고 증시 '간판주'인 삼성전자는 이틀째 내려 90만원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가 고유가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윗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관이 1889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009억원, 630억원어치 주식을 내던졌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위주로 19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기가스와 전기전자(IT),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유통업종이 2% 넘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복, 의료정밀, 철강금속, 건설, 보험, 은행, 증권, 운송장비 등도 1~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이 1~3% 가량 강세를 나타냈으며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 LG전자 등은 내렸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53개 종목이 올랐고 262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현재 변동성 국면에서 바닥을 다지는 연장선상에 놓여있다"며 "중동 사태 등 악재가 여전히 부담이긴 하나 긴장 고조 국면이라기 보다는 한 발짝 떨어져서 지켜보는 여유가 생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놓되 여전히 국내증시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며 "건설과 태양광 관련 화학주, 금융주 등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5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2포인트(1.20%) 오른 524.99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28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279억원, 외국인이 14억원 순매도했다.
방송서비스와 인터넷, 종이목재, 화학 등을 비롯해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IT종합, 오락문화 등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CJ오쇼핑과 SK브로드밴드, 다음, 에스에프에이, 포스코ICT, 네오위즈게임즈, GS홈쇼핑, 멜파스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는 소폭 빠졌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62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 33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6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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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