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국적제약사 배불리기 비판도
[뉴스핌=이동훈 기자] 동아제약이 GSK와의 판매 제휴를 확대하며 '1조 클럽' 가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초부터 동아제약은 GSK의 주력 품목인 '박사르'와 '아바미스' 등 2개 품목에 대해 종합·대학 병원 등을 제외한 개인병원 영업을 전담하고 있다.
CCB계열의 고혈압치료제인 '박사르'와 알레르기 비염치료제 '아바미스 나잘 스프레이'는 지난해 각각 120억원과 60억원 가량을 거둬들인 제품들이다.
이로써 동아제약은 GSK의 B형간염 치료제 '헵세라', '제픽스', 전립선치료제 '아보다트' 등 3개 품목 영업에서 올해부터는 판매 제휴 품목이 총 5개로 확대됐다. 향후 파트너십을 강화해 제휴 품목을 더욱 늘려나간다는 전략도 세웠다.
이들 5개 품목의 시장규모는 현재 100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 중 동아제약은 개인병원 영업으로 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약업계 최초 1조 클럽 가입에도 한발짝 다가선다는 것.
이 같은 판매 제휴 확대는 영업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다국적 제약사와 오리지널 제품력이 부족한 국내 제약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제품의 다양화로 영업 시너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국적 제약사와의 판매 제휴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국내 제약사의 기반은 점차 약화되고 외국계 제약사의 배만 불리는 형국이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오리지널보다 제네릭이 대부분인 국내 제약환경에서는 다국적 제약사와의 판매 제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시장 상황이 악화 될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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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