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며 2000선을 회복하자 추가적인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동지역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이번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선물·옵션 만기일 등 주요 이벤트 등 증시의 변동성을 높일 변수들이 포진돼 있어 부담인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내외적인 견조한 펀더멘털에 힘입은 반등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리비아 사태의 장기화 조짐에 따른 국제유가 불안정 지속 등으로 인해 지수 복원과정에 일정 정도 굴곡은 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반 증시변수들의 악화보다는 완화 시그널의 출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내외 견조한 펀더멘털이 북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이란 악재를 상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증시도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조정시엔 저가 분할 매수의 관점이 유효하다"며 "낙폭과대 업종보다는 펀더멘털을 수반한 IT와 IT부품, 화학, 자동차부품, 은행업종이 시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도 "이미 주식시장이 인플레이션의 가장 부정적인 측면을 반영했기 때문에, 유가가 현 수준에서 횡보하거나 완만한 상승패턴만 보인다면 주식시장은 견뎌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견뎌내는 힘은 실물 경기회복에 있다"며 생산·출하·고용 및 가동률과 같은 실물지표가 개선되고, 한국의 대미국 수출도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주에 금통위 회의와 쿼드러플 위칭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분노의 날' 등 증시 변동성을 높일 변수들이 예정돼 있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중동사태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중국 전인대 효과와 소비자신뢰지수 반등 등에 힘입어 추가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아직 국제 유가의 사정권 안에 있어 유가 등락에 따라 증시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면서도 "오는 11일 사우디에서 예정된 대규모 집회가 무난하게 넘어갈 경우 국제 유가의 상승 속도는 한층 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어 "전인대를 통한 중국 내수시장 확대 정책 강화와 단기적으로는 소비자신뢰지수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은 국내 증시의 조정 및 변동성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브레이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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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