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예상상회 불구 기대치 못미쳐
*리비아사태 격화로 유가상승, 시장에 부담
*주간기준 1% 하락, 2주 연속 하락흐름 유지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4일(현지시간) 리비아사태 격화에 따른 유가상승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간기준으로는 2주 연속 떨어졌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2월 고용지표는 전문가 예상을 상회했지만 시장의 높아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시장에 추가 부담을 주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미국의 고용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1163.47까지 오른뒤 반락, 0.64% 떨어진 1148.53으로 주말장을 접었다. 주간기준으로는 1% 하락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24% 내린 5990.39, 독일의 DAX지수는 0.65% 떨어진 7178.90,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0% 후퇴한 4020.21을 기록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VDAX-NEW 변동성지수는 0.4% 올랐다.
투자자들은 전일 예상을 뒤덮은 호조의 미 주간실업지표를 바탕으로 2월의 고용지표가 현저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대체로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자 실망매물을 쏟아냈다.
ETX캐피털의 선임 트레이더인 마노즈 라드와는 "19만6000개에서 20만개 정도의 일자리 증가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였으나 실제 수치는 여기서 다소 떨어졌다"며 "미국 경제가 확실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월간 고용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19만2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예상치인 18만5000개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며, 6만3000개(3만6000개에서 수정됨) 늘어난 직전월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매우 확대된 것이다.
이 기간 실업률은 8.9%로, 직전월의 9.0%에서 하락하며 예상치 9.1%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월 고용지표는 앞서 나온 호조의 ADP 민간고용지표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로 잔뜩 부풀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이로 인해 대서양 양안의 증시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라드와는 "리비아 사태 격화로 미국의 원유선물 국제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가 장중 2년반래 고점을 찍자 투자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정리에 나섰고, 이에 따라 전일 랠리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2위의 규모를 지닌 프랑스 대형소매점 까르푸는 분사계획과 관련, 한 명의 이사가 사임하면서 4.37% 급락했다.
유로존의 우량주 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도 미국의 고용지표가 나온 후 흐름을 바꾸며 0.68%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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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