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22일 일본 국가신용등급 'Aa2'의 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Stable, 당분간 유지)'에서 '부정적(Negative, 하향조정 가능)'으로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문은 통해 "이번 조치는 일본의 경제 및 재정정책이 공공채무 축소 목표를 달성하거나 혹은 이미 선진국 기준으로는 과도한 정부 부채 증가를 억제할만큼 충분히 강력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무디스는 "포괄적인 세제 개혁이 도입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등급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일본 국내의 재융자에 필요한 재원이 바닥날 경우에도 등급 하향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에 무디스는 일본이 인구학적인 면에서 악화되고 있고 갈수록 글로벌 경제 충격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는 점을 적시했다.
무디스의 등급 전망 하향 조치는 당장 외화, 채권 및 은행예금의 등급 상한에 영향을 주거나 국내 통화 채권 및 은행예금 등급 한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무디스는 "단기 및 중기 전망으로 일본 국채(JGB) 조달 실패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앞서 1월 27일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AA-'로 2002년 이후 처음 강등한 바 있다. 당시 무디스와 피치 등은 등급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일본 재정전략이 표류할 경우 강등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나 여당 고위 관계자들은 국제 신용평가사의 압력을 계기로 소비세나 사회보장제도의 개혁 등이 추진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보였지만, 계속 정국은 난항을 거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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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