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 기자] LG디스플레이와 소니가 지난해 7년만에 LCD TV용 패널 공급을 성사시킨 데 이어 올 상반기 내 협업의 범위를 보다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소니는 최근 40인치 이상 TV용 LCD 패널 공급을 추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연말 소니와의 20~30인치대 급 TV 겸용 모니터 제품 등 ‘소형’ TV 제품으로의 LCD 패널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은 것이다.
LG디스플레이와 소니의 40인치 이상 사이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소형 사이즈에 머물렀던 지난 계약과 달리 LCD TV 시장의 ‘주력 사이즈’ 부문 거래가 물꼬를 튼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최근 샤프와 결별 수순을 밟은 소니가 올해부터 샤프로부터 LCD 패널을 구입하지 않기로 한데 이어 샤프와의 10세대 합작 투자도 무산된 이후, 삼성전자 이외에도 LCD TV 용 패널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는 대형 거래선이 필요했던 것이 두 기업의 협업 배경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소니가 TV용 LCD ‘패널’ 수급대신 ‘셀’ 조달을 통한 아웃소싱 TV 생산 비중을 늘리면서 이번 LG디스플레이와의 TV용 패널 공급도 ‘셀’ 공급 측면에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소니가 삼성전자, LG전자처럼 LCD 셀을 수급해 자사 TV 기술을 접목한 후 아웃소싱 형태 TV 제조를 확대하고 있으며, ‘라켄’ 등 LG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모듈시스템(BMS) 합작 TV 제조사로부터의 조달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앞서 소니는 CMI로부터의 셀 조달 비중을 늘리면서 기존 한 자릿수에 머물던 CMI 패널 도입 비중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소니는 LCD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14%를 차지해 전 세계 2위를 차지하는 등 LCD TV 시장에서 강자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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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