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상승파동과 주도주 재편 과정
중동 리스크나 중국과 신흥 국가들의 긴축 리스크, 선진 국가들의 경기회복 시그널로 글로벌 메이저 자금들의 이동, 이런 요소들이 단기급락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조정이 들어왔다. 먼저 결론은 시장에 노출되는 리스크는 일시적 조정에 빌미를 줄 수 있는 것이지, 시장의 근본적 자체를 바꾸는 재료가 아니라는 것이다. 선진과 신흥시장 즉 글로벌 증시의 근본 자체를 바꾸는 핵심은 미국의 출구전략이다.
속도는 아직 느리지만 개선되는 미 경제지표를 보노라면 3분기나 4분기 미국은 유동성 종료와 출구전략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출구전략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달러자금이 대규모로 철수될 것이다. 달러 자금이 철수되면 외국인은 무서울 정도의 지속적인 대규모 매도에 나설 것이다. 결국 환율 폭등으로 귀결될 수 있다.
이런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본격적인 대세하락은 없으며, 유동성 파티가 끝나면 시장이 얼마나 무서운지 처절하게 경험할 것이다.
전략
지금에 조정 모습은 크게 두 가지다. 마지막 상승파동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며, 그 과정에서 주도주의 질서 재편 과정이다. 이미 시장은 주도주의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진행 상태로 본다. 그동안 거래소 대형주 위주의 폭발적인 상승이 이루어졌는데 기업의 본질적 가치보다 오버슈팅, 미래의 성장 분까지 반영된 오버슈팅이다. 이 두 가지가 병행되면서 유동성에 의해 주가상승으로 가격적 부담이 발생된 것이다.
그 결과 메이저들은 대형주에서 모바일 기기의 급속한 대중화로 생태계가 변화되면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코스닥 IT 중소형주로 이동을 한 것이다.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군은 스마트카의 대표주바 유비벨록스와 비메모리 반도체의 대표주자 시그네틱스 등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대형주가 두들겨 맞는 동안 코스닥 IT 중소형주들의 주가는 랠리가 이어졌다. 즉, 단기급상승으로 코스닥 IT 중소형주는 쉬어가거나 부담스런 위치인 반면 먼저 작전주처럼 급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발생된 거래소 대형주들이 낙폭과대로 기술적 반등이 크게 나온 것이다.
필자는 이렇게 본다. 거래소 대형주들(조선 화학 건설 기계 전 업종) 단기급락에 의한 낙폭과대로 일정 폭 되돌리는 기술적 반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나, 주도주군에서 이미 이탈된 것으로 본다. 이번 조정파동이 자연스럽게 주도주 재편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이다. 이번 조정파동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목표를 잡고 자문사 랩 포트 위주로 물량 던지면서 급락을 유도했다. 자문사는 기관이 아니다. 투신 입장에서 자문사 랩이 더 비대해지면 생존자체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불가피했을 것이다.
코스닥 IT 중소형주는 단기고점에 직면했다. 쉬어갈 위치다. 종목별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매수는 조심해야 할 때다. 이번 조정파동이 끝나면 IT 섹터들이 주도주로 완전히 복귀할 것으로 보며, 증권주 역시 동일한 흐름을 탈 것으로 본다. 화학주로 편입되지만 IT 소재업체인 LG화학 제일모직 SKC도 향후 IT 섹터들이 움직이면 동반 흐름이 예상된다. 증권주는 3월 배당주를 감안하면 낙폭과대와 배당 메리트로 긍정적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기술적 반등을 노린 낙폭과대주 접근보다, 올 해 실적개선과 업황회복이 가시권에 진입한 업종과 종목, 하지만 그동안 회복 불투명으로 시장에서 소외된 업종과 종목군에 선택과 집중으로 일정 폭 얻어맞을 자세로 저점매수로 모아갈 때라고 본다.
미 증시는 과열권에 진입했다. 한국을 시작으로 먼저 두들겨 맞은 신흥시장은 선진시장이 일정 폭 조정이 들어와도 이미 매를 맞은 상태이기 때문에 디커플링 또는 상당한 하방경직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시장이 제대로 자리 잡고 추세를 돌리면서 주도주가 밀고 나가려면 3월 만기가 끝나야 될듯하다. 코스닥 시장에서 모바일 기기 급속한 대중화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IT 중소형주들이 시원한 시세를 주었지만 관련 핵심 수혜주 가운데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종목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