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7일 11시 30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머징마켓은 물론이고 영국을 포함한 선진국에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투자 전문매체 스마트머니가 물가 상승 시기에 성장 잠재력을 과시할 3개 종목을 추천했다.
화폐 가치가 평가절하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최고의 자산은 실력이라는 워런 버핏의 말처럼 직원의 재능과 능력을 투자자들에게 쏠쏠한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둘 때라는 판단이다.
일반적인 투자 가치 이외에 세 가지 요건을 고려해야 한다. 물가 상승기에도 수요가 뒷받침되는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이익률이 유지되는 종목으로 압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적으로 인플레이션에만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일방적인 성향이 낮아야 한다.
이를 감안할 때 상품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 타격이 불가피한 음식료 업종이 관심권에서 제외되며, 금광 업종은 인플레이션 상관관계가 지나치게 높다는 측면에서 배제하는 것이 좋다.
세 가지 조건을 가장 크게 충족시키는 종목은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ADM)와 아크콜(ACI),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M) 등 세 개 종목으로 압축된다고 스마트머니는 전했다. 이들 종목은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시장 평균을 웃도는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과거 경험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저항력을 지닌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이를 보다 강한 성장 기회로 직결시키는 저력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지난 1970년대 중반 인플레이션이 연 10%를 웃돌았을 때 농산물 가공 업체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는 금광 업체보다 더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호리즌 애셋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1971년 100달러를 뉴몬트 마이닝에 투자했을 때 1980년 종자돈은 149달러로 불어난 반면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의 투자 결과는 678달러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곡물 가격의 점진적인 상승이 안정적인 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진 결과로, 현재 상황과 흡사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밸류에이션 역시 11배 내외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전세계 전력 및 산업용 석탄 수요는 2035년까지 49%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2020년 미국 수요를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제프리스는 미국 석탄 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아크콜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강력한 해외 수요에 힘입어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야금탄의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아크콜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유럽의 담배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 그리스와 터키가 담배세를 인상하는 등 시장 여건이 비우호적이지만 2011~2012년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지역의 담배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20%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배당수익률이 4.3%에 이르지만 필립 모리스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다. 2008년 5월 이후 15% 이상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는 점 역시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